“연준의 매파적 기조 내년 2월까지” 공포확산에 뉴욕증시 급락...나스닥 1.9%↓

“연준의 매파적 기조 내년 2월까지” 공포확산에 뉴욕증시 급락...나스닥 1.9%↓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12.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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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공포가 커짐에 따라 국채금리가 급등해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약세 압력 끝에 하락했다. 미국 증권계에서는 연준이 12월에 이어 내년 2월까지 빅스텝(한 번에 0.50%p의 기준금리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p(1.40%) 하락한 3만 3947.10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p(1.79%) 하락한 3,998.84로 다시 4000 선을 내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p(1.93%) 하락한 1만 1239.94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이 뉴욕 증시가 주춤세를 보이는 것은 이날 오전 발표된 2개의 지표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5로 지난 10월 54.4를 상당폭 상회했다.

뿐만 아니라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공장재 수주도 전월보다 1% 증가해 월가 전망치(0.7%)를 넘어섰다.

이와 같은 지표들로 인해 미 증권계에서는 연준이 더욱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WSJ는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2월까지 빅스텝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WSJ는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연준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향후 원유 수요를 약화할 것이란 관측에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8%(3.05달러) 떨어진 76.93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4%(2.89달러) 떨어진 82.62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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