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한컴위드]](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10/280434_281526_5946.jpg)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5)'에 참가해 '딥페이크 통합 탐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 참가는 경찰청 R&D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경찰청이 주최하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최첨단 AI 보안 기술과 스마트 치안 설루션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동아시아 유일의 치안·보안산업 전문 전시회다.
한컴위드는 지난 5월 경찰청 최초의 국제 공동 연구인 '허위조작 콘텐츠 진위 판별 시스템 개발' 사업에 숭실대, 연세대, 성균관대와 함께 국내 연구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독일 부퍼탈 대학도 국외 공동 연구기관으로 함께한다.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급증하는 허위 조작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통합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딥페이크 음성 탐지 게임'을 통해 사람의 실제 목소리와 AI가 만든 가짜 목소리를 직접 구분해볼 수 있으며 웹 기반 음성 파일 탐지 및 PC·스마트폰 실시간 탐지 기술 시연을 통해 실제와 같은 딥페이크 범죄 시나리오 대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음성, 영상, 텍스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통합 탐지 모델'과 새로운 딥페이크 기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AI 모델의 성능을 자동으로 관리·고도화하는 'AI 탐지 모델 통합 운영 시스템(MLOps)' 등 최신 연구 성과를 함께 소개한다.
행사 기간에는 '국제 공동 연구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도 열린다. 컨소시엄이 수행 중인 허위 조작 콘텐츠 진위 판별 시스템 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 사례를 정수환 숭실대 교수가 발표하며, 독일 측 연구 기관이 양국 간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차세대 국제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 연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허위조작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공동 연구 기관들과 함께 이룬 연구 성과를 외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찰청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고도화되는 딥페이크 범죄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