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AI 팩토리’ 주관기업 선정…K-뷰티 AX 이끈다

한국콜마, ‘AI 팩토리’ 주관기업 선정…K-뷰티 AX 이끈다

  • 기자명 조두희 기자
  • 입력 2025.10.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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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정부가 주도하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콜마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바이오 분과에 참여해 화장품 제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할 계획이다. 사진은 한국콜마 세종공장에서 제품이 제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정부가 주도하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콜마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바이오 분과에 참여해 화장품 제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할 계획이다. 사진은 한국콜마 세종공장에서 제품이 제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한국콜마.

[더퍼블릭=조두희 기자]한국콜마는 정부가 주도하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AI 팩토리를 완성해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이 설정한 작업 조건에 따라 기계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에 머무는 반면, AI 팩토리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자율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번 과제는 2025년 9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4개월간 진행된다. 한국콜마는 주관기업으로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바이오 분과에 참여해 화장품 제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화장품 생산 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플랫폼 구축 ▲품질 향상과 공정 정확도를 높이는 자율 공정 제어 AI 모델 개발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생산계획, 제조, 품질관리, 충진·포장 등 각 공정을 모듈화하고, 최적화된 AI 모델을 통해 공정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량으로 인한 재작업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AI 팩토리로 전환되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져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2019년부터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원천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을 완료해 제조 공정의 불량률을 42%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팩토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AI 팩토리로 전환될 경우 재작업을 줄이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첨단 제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한국콜마는 AI 팩토리 성공 사례를 공유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AI 팩토리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콜마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화장품 제조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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