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조두희 기자]롯데마트가 추석 선물세트에 ‘신선지능’을 앞세워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선보인다.
‘신선지능’은 고객이 신선식품 구매 시 겪는 실패 요인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품질 혁신을 통해 ‘실패 없는 신선 장보기’를 구현하는 롯데마트의 핵심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수십만 건의 소비자 리뷰를 AI 분석해 고객 의견을 상품 개선에 반영해왔다. 실제 하절기 신선지능 핵심 품목으로 운영한 ‘AI 선별 수박’ 매출은 전년 대비 10% 신장하며 품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신선지능’ 프로젝트를 선물세트로 확대해 명절 대표 신선식품의 고객 체감 품질을 강화한다.
먼저 명절 대표 품종으로 꼽히는 홍로 사과를 당도와 산도, 내부 갈변까지 정밀하게 검증해 판매한다. ‘AI로 선별한 영주 소백산 사과(12~14입/4.2㎏/국산)’는 엘포인트 회원가 8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돼지고기는 지방과 살코기의 최적 비율을 구현하는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AI 선별을 거친 ‘1등급 암퇘지 BBQ 선물세트(삼겹살/목심 각 1㎏/국내산)’는 사전예약 기간에 한해 운영되며,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할인해 6만원대에 판매한다.
한우 세트는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초신선’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 MD가 경매 현장에서 육색·마블링·등심 단면적 등 최고급 한우를 선별 매입하며, 콜드체인을 유지한 채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로 이동 후 정형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7단계 유통을 3단계로 압축, 산지에서 매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약 3일 단축해 신선도를 극대화했다.
대표 품목 ‘한우 등심정육세트 2호’(1등급 등심 500g*2, 국거리·불고기 각 500g/냉장)’는 사전예약가 18만원대에 판매하고,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1++ 한우 중 최상급(9등급)으로만 구성한 ‘마블나인 구이 혼합세트(등심 500g*2, 채끝·안심 각 400g*2/냉장)’는 최종 혜택가 60만원대에 선보인다. 두 상품 모두 10+1 혜택이 적용된다.
간편 구매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카카오 선물하기’ 운영 상품을 20% 가량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올 추석 토스쇼핑에 최초 입점해 온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조두희 기자 cdh43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