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당 국회의원 대국민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cdn.thepublic.kr/news/photo/202505/264513_264513_357.jpg)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재명 후보는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받은 상태”라며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금방 유죄가 확정되어 대통령직을 박탈당하고 또다시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10시 30분 전직 대법관, 헌법재판관,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대한변협 회장 등 1004명의 전·현직 법조인 및 교수님께서 사법부의 독립과 삼권분립의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 이재명 범죄세력의 만행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대법원 앞에서 발표했다”고 밝히며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본인의 재판을 무력화하지 않으면 대통령의 임기를 마칠 수 없다”며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은 곧 유죄 확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심 판결문의 논리가 대법원에서 모두 인정되었기 때문에 징역형 또는 최소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금방 유죄가 확정되어 대통령직을 박탈당하고 또다시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증 교사죄,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성남FC 사건, 대북 불법 송금, 법카 유용 사건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임기 5년 동안 이 모든 재판을 억누르려는 시도는 결국 대통령이 입법부를 통해 사법부를 장악하는 총통 독재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90석 의회 독재 권력을 장악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반드시 헌정 질서를 뒤흔들어 본인의 생존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 모든 국가적 혼란을 예방할 방법은 단 하나, 이재명 후보의 낙선”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6월 3일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로 이재명 범죄세력의 총통 독재를 막고 나라를 혼란에서 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브리핑에서 이낙연 상임고문의 김문수 후보 지지에 대한 평가를 묻자 권 원내대표는 “이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것은 이재명 세력이 집권했을 경우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헌정질서가 정면으로 부정당하는 그런 상황을 이미 예견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만은 절대 안 된다는 심정으로 동참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전 대표 측이 윤상현 의원 선대위 합류에 반발해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약간의 생각의 차이, 의견의 차이가 있더라도 김문수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개인의 의견은 조금 묻어두고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actsoh@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