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오홍지 기자] 청주시가 ‘청주형 맞춤 복지’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시민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복지망을 구축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출산가정에 실질적 도움 주는 출산육아수당, 임산부 산후조리비와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적극 지원중이다.
시는 청주싱글벙글 살피미사업, 청주시 여울림센터, 우리아이 마을돌봄 상담치료사업,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맘편한 임신출산육아 종합정보 제공 등 다양한 계층에게 세심하고 빈틈없는 맞춤형 복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 청주시, 출산 가구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 시행
시는 출산 가구를 위한 출산 장려금 지급 외에도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복지혜택 제공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산육아수당(도 40%, 시 60%)은 2023년부터 시행중이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2024년 출생아 가구에는 현재 자녀 1인당 총 1000만 원을 6회에 걸쳐 지급중이다. 2023년 출생아 가구에도 5회에 걸쳐 총 1000만 원을 지금할 예정이다.
첫만남이용권(국 75%, 도 7.5%, 시 17.5%)으로는 자녀 출생 후 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은 300만 원을 지급한다.
국민행복카드와 연계해 1년 동안 지원 금액 안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약 4700명 산모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동이 태어나면 개월 수에 따라 부모급여, 아동수당, 양육수당 또는 보육료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 장년층 고위험군 발굴·고독사 예방 ‘청주싱글벙글 살피미사업’추진
시는 장년층(50~64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위험군 발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청주싱글벙글 살피미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정 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등록해 놓은 다수 보호자에게 구호 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해 위급 상황 시 자체적인 구호 요청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장년층 1인 가구를 위한 실태조사, 고위험군 특별관리, ‘청주살피미 안녕! 앱’지속 홍보, 마을복지사업 등을 통해 고독사 고위험군에 관한 상시 발굴·지원·관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청주시 여울림센터’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 기반 구축
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 기반 구축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청주시 여울림센터(상당구 상당로 164)는 지난해 6월 개소해 여성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역할은 양성평등 교육, 동아리·서포터즈 활동 지원, 센터 홍보 등을 통한 양성평등 사회 실현과 여성 사회참여 등을 담당한다.
올해는 ▲다양한 몸동작과 춤을 통해 생명력을 회복하고, 감정표현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몸 테라피, 힐링 춤테라피’ ▲폐현수막을 활용해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다쓰또쓰 재봉교실’ ▲아이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인형극 공연 ‘찾아가는 젠더아카데미’, ‘여울림인형극단’ ▲AI를 활용해 결혼출산육아 등 가족이야기를 그림동화와 육아일기로 기록하는 ‘AI와 함께 쓰는 육아일기’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또,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구동 원리 이해,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 수업을 진행하는 ‘알go 타go 지키go’ ▲양성평등 사례, 캠페인을 주제로 한 사진이나 동영상 공모전 ‘양성평등 콘테스트’ ▲4인 이상 여성동아리의 사업 기획과 운영을 지원(13개의 세부사업)하는 ‘꾸미루미 여성동아리 공모’ 등 여성 문화교육커뮤니티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청주시 여울림센터 홈페이지(yeoulrim.c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여울림센터(043-259-9935)로 문의하면 된다.

◆ 청주시아동복지관, ‘우리아이 마음돌봄 상담치료 사업’ 추진
청주시아동복지관(청주시 서원구 무심서로 333)은 ‘우리아이 마음돌봄 상담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위소득 150% 이하 심리정서 문제를 가진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취학 전 아동 조기검진사업 ▲느린학습자 지원사업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 ‘심가드닝’ ▲아동 치료상담 ‘희망가드닝’등을 추진한다.
취학 전 아동 조기검진사업은 취학 전 아동(7세) 1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심리검사(KPRC)를 진행하고, 임상심리사가 검사결과에 대한 해석상담과 양육코칭을 제공한다.
느린학습자 지원은 경계선 지능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기초학습지도와 사회성발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해력과 수리력 등 기초학습을 1대 1 개별지도로 40회 진행,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으로 체육, 미술, 역할극 등 집단 활동이 12회 진행한다.
‘심가드닝’은 가족 갈등이 있는 주 양육자와 아동 5가족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1회와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 3회로 진행한다.
심리검사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 기질과 성격을 이해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공예활동, 색채미술활동, 원예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증진시킨다.
아동치료상담 ‘희망가드닝’은 심리정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 60명 아동에게 상담과 치료(놀이ㆍ미술ㆍ음악ㆍ언어)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청주시아동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청주시 아동복지관(043-222-3833)으로 문의해야 한다.
◆ 임신·출산·육아 종합정보책자 ‘청주모아드림’발간
시는 임신·출산·육아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찾아보는 종합정보책자 ‘청주모아드림’을 지난해 12월 제작했다.
올해 1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에 총 900부를 배부했다.
올해 6번째 발간한 청주모아드림은 생애주기를 4단계로 구분해 임신 전부터 출산과 육아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혜택정보와 이용방법을 알기 쉽게 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가족체험 현장, 다자녀 가구 정부지원정책, 난임 한방치료비 지원, 영양플러스 사업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로 구성했다.
해당 정보는 ‘청주모아드림-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혼부부 400가구 대상 주택자금 대출이자(신청일 기준 대출잔액의 1.2%)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 5년 동안 대출이자를 최대 연 100만 원(자녀가 있을 시 최대 연 110만 원) 지원한다.
올해 6월에 공고 후에 7~8월까지 신청받는다.
이범석 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청주시 외에도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라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인구시책을 발굴시행해 아이 낳기 좋은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아동,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세심하고, 빈틈없는 청주만의 맞춤형 복지를 통해 시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dltmvk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