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시장 새바람 부나?”...배민, 삼성과 손잡고 ‘중고폰 사업’ 영토 확장

“중고폰 시장 새바람 부나?”...배민, 삼성과 손잡고 ‘중고폰 사업’ 영토 확장

  • 기자명 이유정 기자
  • 입력 2024.01.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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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중고폰 거래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섰다. 삼성스토어 운영사 ‘삼성전자판매’와의 협업을 통해 중고폰 추가보상 프로그램 ‘트레이드인’을 도입할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 트레이드인 서비스 운영사 ‘삼성전자판매’와 중고폰 ICT 기기 판매 플랫폼 ‘민팃’과 협력해 중고폰 시장 영역 확장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중고폰 추가보상 프로그램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자사 앱에 도입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엔 삼성스토어가 입점해 갤럭시 등 전자기기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보상 판매 서비스는 이번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이다.

삼성전자 트레이드 서비스는 기존에 소비자가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추가 보상액을 더해 지급하는 서비스다.

현재는 삼성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앞으로 배민앱에서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면 소비자가 민팃 기계에 중고폰을 직접 반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당 과정에서 라이더가 스마트폰을 픽업하는 과정 등은 추가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배달의민족이 중고폰 시장에 뛰어든 배경으로 가파른 중고폰 시장 성장세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 추청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고 휴대전화 거래 규모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387만대로, 12월 말 거래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추이를 고려할 경우 75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중고 휴대전화 거래량은 ▲2021년 682만대 ▲2022년 708만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배달의민족 측은 오는 17일 이후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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