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 지각변동 되나?”...쿠팡이츠, 배달비 ‘0원’ 무제한 무료배달로 승부수

“배달 플랫폼 지각변동 되나?”...쿠팡이츠, 배달비 ‘0원’ 무제한 무료배달로 승부수

  • 기자명 이유정 기자
  • 입력 2024.03.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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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쿠팡이츠가 무제한 ‘배달비 0원’ 시대를 개막했다. 최근 배달 시장 점유율이 치열해진 가운데  무료배달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낸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오는 26일부터 쿠팡 멤버십인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주문 횟수와 금액 등 제한 없이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와우회원 대상 ‘음식값 10% 할인’은 오는 26일부로 종료된다.

배달비 0원 혜택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광역시, 충청, 강원, 경상, 전라, 제주 등 주요 도시에 적용된다.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혜택은 여러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에만 적용된다.

이처럼 무제한 무료배달이라는 초강수가 요기요와의 2위 싸움을 넘어 배달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까지 흔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21일 기준 쿠팡이츠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111만5160만명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요기요(100만1706명)을 앞질렀다.

이는 지난해 4월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음식값 10% 할인 정책을 펼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쿠팡이츠가 무료 배달이라는 물량 공세에 들어간 만큼 배달시장 점유율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평이다.

이와 관련, 쿠팡 측은 쿠팡이츠와 와우혜택을 통해 고객은 물론 지역 입점 상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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