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전자문서 기업 ‘클립소프트’ 인수

한컴, 전자문서 기업 ‘클립소프트’ 인수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4.01.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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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글과컴퓨터
▲자료제공=한글과컴퓨터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한컴이 인수한 클립소프트는 공공·금융·병원·교육 등 기관과 기업에 표준 HTML5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리포팅 솔루션 '클립리포트'와 전자서식 솔루션 ‘클립이폼’을 개발·공급하는 전자문서 기업이다. 두 기업은 오랜 시간 전자문서 기반의 디지털 데이터 분야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 온 만큼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개발 및 신규 사업 등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 1위 기업으로 등극한 한컴은, 스마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전자문서를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B2B 시장의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클립소프트 미들웨어 제품군을 확보,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도 집중한다. 나아가 AI 활용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에도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접목하는 등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 간 협력도 적극 도모한다. 유전체 분석·디지털 헬스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한컴케어링크는 건강검진이나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 리포트 서비스에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도입하고, 우주·항공 전문 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리포팅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디지털 데이터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한컴이 투자·협력하는 대만 기업 케이단모바일의 케이단재팬과 협력해 1월 내 현지 사무소를 설립, 일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늘려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김연수 대표는 “한컴이 AI,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등을 통해 기술 모듈화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클립소프트와의 결합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클립소프트가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리딩할 파트너가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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