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네이버가 일본 정부의 압박에 라인야후에 대한 지배력이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네이버를 압박해 소프트뱅크에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일본 현지 언론과 네이버 등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 측은 네이버에 라인야후의 지분 64.4%를 보유한 지주회사인 ‘A홀딩스’의 주식 매각을 요청한 상태다.일본 뉴스통신사 교도통신은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에게서) A홀딩스 주식을 추가로 조금이라도 취득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현재 우리나라 산업에 대해 “생산성이 감소하고 인구 구조가 고령화하고 있어 자본시장이 국가 경제 활력 회복에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15일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에서 ‘자본시장 대전환과 우리 기업·자본시장의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은 시각을 전했다.그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높지 않다”며 “기업과 정부가 함께 기업가치를 높이고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매각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지난달 29일 롯데손해보험은 제7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301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롯데손보의 지난해 장기 보장성 인보험(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 1336억원이다. 전년보다 13.1% 늘었다. 지난해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 3966억원으로 전년 말(1조 6774억원)보다 42.9% 증가했다.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장기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85.2%다. 롯데손보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산업은행이 총 여섯 차례의 매각을 실패한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KDB생명 지분 95.7%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를 청산하는 방향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펀드는 지난 2010년 산은이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구 금호생명)을 인수할 당시 조성했다.펀드를 청산하면 KDB생명의 지분은 펀드 지분율에 따라 산은이 지분 85.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국민연금 7.7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국내 1위 여행 플랫폼 하나투어가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토종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경영권을 인수한지 4년여 만에 지분매각에 나선 것이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전날 주요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매각주관사 선정절차에 돌입했다.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인 하모니아1호를 통해 보유한 하나투어 지분 16.68%다. 또한, 창업자인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6.53%)와 공동창업자인 권희석 부회장(4.48%)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국내 기업에 대한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이 최근 4년 새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제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5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공격적 행동주의로 수익을 올리는 헤지펀드 뿐 아니라 단순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까지 한국기업에 대한 경영개입을 늘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데이터 리서치기관 딜리전트 조사 결과 지난해 조사대상 23개국에서 총 951개 회사가 행동주의펀드의 공격을 받았다. 이는 2022년 875개사보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한화 800억원 규모)를 투자, 해당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지난 2017년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호탤앤리조트 부사장이 이끄는 푸드테크 한화푸드테크가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푸드테크와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은 지난 1월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끝마쳤다. 이는 지난달 한화푸드테크의 정식 출범 후 첫 인수합병(M&A)이다.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지난 2
회삿돈을 빼돌려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이른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김영준 이그룹 회장이 회삿돈으로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김 회장은 과거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을 계열사의 고문으로 허위 등재하거나, 세금을 피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들의 차명 계좌를 사용해 수익을 은폐하는 등 수 차례 경제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살다 나온 인물인 만큼, 엄격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 회장은 또 회사가 갖고 있던 신주인수권을 차명 계좌를 이용해 터무니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종합금융은 작년 5000억원 자본확충에 이어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현장 경영을 위해 설 명절 기간에도 해외 출장길에 오르면서 재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년 간 발목을 잡아왔던 사법리스크 부담을 일부 해소한 만큼,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떠나는 만큼,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6G 등 차세대 통신망, IT 신사업 등과 관련된 협력에 나설 것이란 시각도 제기된다. 설 명절 해외 출장길 오른 이재용 회장…임직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KB증권이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관련 사법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이 작용할 것이란 풀이다.6일 김동원 연구원은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국정농단 이후 지속된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완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이재용 회장의 9년간의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향후 이 회장이 삼성그룹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주주환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과 관련한 규제를 기업공개(IPO)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을 전했다.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EC는 표결을 통해 스팩 상장 기준을 강화하는 새 규정을 채택하는 방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SPAC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회사다. 공모로 신주를 발행해 투자자금을 모은 뒤 합병할 비상장 우량기업을 물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그간 SPAC은 기업에 대한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아도 투자자에게 지분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위니아가 공개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위니아는 법원의 인가전 인수합병(M&A) 추진 및 매각 주간사 선정 허가에 따라 M&A 진행의 첫 공식적인 절차로 공개경쟁에 관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12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위니아와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4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3월초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3월내 양해각서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매각 방식은 회생계획 인가 전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진행되며, 공개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은 오는 2월 16일까지 입찰
최근 제약업계를 들썩였던 이슈 중 하나는 한국휴텍스제약의 임의제조 적발에 의한 GMP인증취소 건이 꼽힌다. 이번 사례는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 이후 첫 적발 사례다. 이에 유례없는 수위의 행정처분이 예고되면서 관련 업계도 술렁이는 분위기다.이른바 ‘임의제조’는 제약업계에서 오랫동안 발생됐던 골칫거리였다. 그러다 지난 2022년 12월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약사법개정안을 발의하면서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가 시행됐다.GMP 기준을 위반한 업체에게는 공장 폐쇄 조치가 부여되는 일종의 ‘원스크라이크아웃제’의 내용을 담고 있다.한국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한컴이 인수한 클립소프트는 공공·금융·병원·교육 등 기관과 기업에 표준 HTML5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리포팅 솔루션 '클립리포트'와 전자서식 솔루션 ‘클립이폼’을 개발·공급하는 전자문서 기업이다. 두 기업은 오랜 시간 전자문서 기반의 디지털 데이터 분야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 온 만큼 서로의 강점을 살려 공동 개발 및 신규 사업 등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 1위 기업으로 등극한 한컴은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남양유업의 새 주인이 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대법원판결 이후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 개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5일 한앤코는 입장문을 통해 “인수합병(M&A) 계약이 변심과 거짓 주장들로 휴지처럼 버려지는 행태를 방치할 수 없어 소송에 임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러면서 “이제 홍원식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는 절차만 남았다”며 “홍 회장 측이 대법원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형제간 또다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국앤컴퍼니그룹(前 한국타이어그룹) 분쟁에서 조양래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사수를 지원하기로 했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최근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와 관련해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일부 임직원에게 전했다.업계 관계자는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높일 경우, 조 명예회장이 직접 나서서 정리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현재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민 보험사가 있었다. 바로 KDB생명보험이다.산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KDB생명의 매각을 무려 네 차례나 추진했으나 매번 수포로 돌아갔다. 그래서 이번 매각 시도가 ‘4전5기’의 시도인 만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매각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지난 7월 13일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지주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하나금융은 KDB생명 인수를 위한 실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18일 하나금융지주는 KDB생명의 인수를 철회했다.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실사작업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보건복지부가 K-바이오·백신 1호 및 2호 펀드를 통해 4년간 바이오헬스 분야에 2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단 계획을 내세웠다.보건복지부는 24일 서울 송파구 소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현재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는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 파트너스 2곳이다. 지난 8일 기준 1호 펀드 우선 결성액이 1500억원이다. 지난달 20일에는 2호 펀드 우선 결성액으로 1116억3000만원이 마련됐다.2616억3000만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1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