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사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전 대표가 지난 2019년 ‘1호 인재’로 영입했던 인물이다.
‘바그다드의 종군기자’‥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언론특보·시민사회 총괄본부 대변인
그는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하며 ‘바그다드의 종군기자’로 불렸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김재철 MBC 체제의 입’으로 통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언론특보·시민사회 총괄본부 대변인을 맡았다.
21일 문화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좌편향 언론 바로 잡으려면 전사(戰士)들 대우해야”, “이념의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할 예정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역시 야당 추천 몫인 김현 상임위원 후임 추천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건 것으로 보도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를 거쳐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조만간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선 MBC 기자 출신이자 20대 국회 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성수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1956년 생으로 서울 출신인 김 전 의원 역시 MBC 기자, 목포 MBC 사장을 역임한 언론인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시절 공보단 수석부단장을 맡았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에 들어와 수석대변인을 지낸 뒤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다.
현재 방통위 설치법은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 2명은 야당 교섭단체가 각각 추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지난 3월 30일 임기를 마친 안형환 전 부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최민희 전 의원이 추천됐으나 자격 시비 등으로 아직 임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