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일반청약 26·27일 진행...내주 크래프톤 이어 중소형주 잇달아 상장 대기

카뱅 일반청약 26·27일 진행...내주 크래프톤 이어 중소형주 잇달아 상장 대기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7.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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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이 26·27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기관 청약에 이어 최대 흥행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어 크래프톤 역시 27일에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대어급 IPO의 연이은 출격으로 상장 후 ‘따상’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공모 흥행 여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은 26~27일에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가 배정된다. 카뱅의 공모가는 3만9000원이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청약에 있어서 ‘중복 청약’은 불가능해 마감 직전까지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 카뱅의 일반 청약 보유 물량은 KB증권이 881만577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이 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 94만3990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 순이다. 투자자들은 한 증권사를 선택해 공모주 청약을 해야 하며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뱅의 최소 청약은 10주인데 청약증거금은 청약 금액의 50%만 납부할 수 있다. 따라서 최소 19만5000원이면 균등 배정 제도에 따라 1주를 배정받을 수 있으나 경쟁률이 높으면 1주 배정도 어려울 수 있다. 균등 배정은 10주 이상을 청약한 사람에게 주식을 균등하게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이어 다음주에는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27일에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해 8월 2~3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8월 4~5일로 예정됐던 카카오페이의 공모는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인해 10월 경으로 연기됐다.
카뱅과 크래프톤의 시가총액 합산은 43조에 다다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IPO 대어들이 줄줄이 출격하는 시장에서 ‘따상(상장 후 공모가 두 배로 장을 시장해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국내유가증권 시장의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고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하고 있어 ‘따상’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카뱅과 크래프톤과 같은 초대형 IPO 외에도 상장을 앞둔 중소형주들이 잇달아 대기 중에 있다. 시총 1조원이 넘는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은 이달 22~23일에 수요예측을 거쳐 29~30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 달 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또한 한컴그룹 계열사 안전장비업체 한컴라이프케어, SCM 솔루션 시장 1위 업체 엠로, 디지털 플랫폼 업체 플래티어, 그리고 국내 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렌탈도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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