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위에 군림하려는 이재명, 그를 두둔한 류삼영…與 “도긴개긴”

법 위에 군림하려는 이재명, 그를 두둔한 류삼영…與 “도긴개긴”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3.13 14: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와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와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대장동 재판에 재판부 허가 없이 무단으로 불출석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대표는 법 위에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재판부 허가 없이 ‘대장동 배임·뇌물 의혹’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가 오후에 뒤늦게 출석했다. 이 대표의 무단 불출석으로 인해 오전 재판은 결국 휴정됐고 이 대표 외에 피고인과 검찰, 변호인 등 현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시간을 낭비한 셈”이라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신주호 부대변인은 “재판이 오후로 미뤄지자 (이재명 대표는)법원으로 향하는 도중에 차를 돌려 예고 없이 서울 동작을 지역을 찾아 선거 지원에 나서며 사법부를 우롱하기까지 했다”며 “형사사건 피고인이 재판부의 허락도 없이 불출석하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로, 이 대의 셀프 불출석은 사법부를 무시하며 오만한 특권의식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신 부대변인은 이어 “재판에 지각 출석하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동작을 지원에 나선 이재명 대표의 뻔뻔한 행보를 두고 동작을 공천을 확보한 류삼영 (민주당)후보는 ‘불이익을 감수한 선공후사’라 치켜세우기 여념이 없었다”면서 “재판부와 협의 없이 무단으로 불출석한 것이 민주당식 선공후사인가”라고 반문했다.

신 부대변인은 “공적인 일에 사적인 이익을 희생했다는 류삼영 후보의 비뚤어진 시각이 참 한심히다”면서 “과거 경찰 총경을 역임하신 분의 입에서 불법 법치 파괴행위를 두둔한 것도 모자라 사적 이익 희생을 말하며 추켜세우는 작태가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 스스로 법 위에 군림하려는 당 대표나, 이를 옹호하며 방어에 나서는 후보나 도긴개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