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비전프로’ 출시되나…“화웨이, 비전 헤드셋 개발 중”

중국판 ‘비전프로’ 출시되나…“화웨이, 비전 헤드셋 개발 중”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2.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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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프로 [사진제공=연합뉴스]
비전 프로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 최대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자 <지디넷코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난 앵크리먀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화웨이가 비전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격은 1만5000위안(약 276만원)”이라고 했다.

리난 CEO는 화웨이는 이 헤드셋에 자체 칩을 채용하고, 헤드셋의 공간 제어에 지연이 거의 없다고 게시했다. 헤드셋은 소니의 4K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할 전망이며, 이 디스플레이는 6개월 이내 출하 예정이다.

화웨이의 비전 헤드셋은 애플의 비전 프로와 달리 아이사이트(착용자의 눈을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350g으로 비전 프로 보다 가볍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비전 프로의 상표권을 등록하고 스마트 안경과 TV를 판매하고 있다. 당시 LCD TV와 헤드셋형 VR 장치, 무선 설비 및 서비스로 쓰인다고 분류돼 있다.

이에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비전 프로라는 헤드셋 명칭을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오는 4~5월 경 중국에서 비전 프로를 다른 명칭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전 프로는 사전 판매를 통해서만 2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 출시 이후 판매량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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