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 통신기술 업체 화웨이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를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조사한 결과, 화웨이가 올해 첫 2주 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위를 유지했던 기간은 다소 짧았지만, 지난 2019년 미국 상무부의 제재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던 점을 감안하면 화웨이가 다시금 중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기린9000S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한 메이트60 시리즈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린9000S 칩셋은 화웨이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준 데 더해 라인업 확장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줬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애국소비 마케팅과 자체 OS인 하모니OS의 성공적인 프로모션 역시 판매량 증가에 힘을 보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가장 큰 경쟁자인 만큼, 올해 중국 시장 내 애플의 판매량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목표치를 7000만대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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