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공식 출범한 후 첫 해외 사절단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하는 중동 경제사절단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글부 회장 등이 여기에 참석해 중동 방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내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카타르 도하 등을 방문하는 중동 경제사절단을 꾸리는 중이다.
당초 마감 기한이 지난 22일까지였으나, 참여 기업이 몰려 25일로 한 차례 연장한 상황이다. 한경협 측은 현재 모집 접수는 마감됐으며, 참여 희망 기업이 많아 추가 모집 공고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중동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의 참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최태원 SK회장과 구광모 LG 회장등 주요 4대그룹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 인사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사절단에 동행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1조달러(약 1350조원)을 투자해 서울의 44배 크기에 달하는 첨단 대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해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부회장, 정기선 사장, 이재현 CJ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이해욱 DL 회장 등과 차담회를 갖기도 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