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아파트 한 채당 50억원이 넘는 초고가 매매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래미안퍼스티지 단지는 81억 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기록됐다.
2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건당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매매는 총 2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으로 9건이 거래돼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단지별로 보면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주공 1단지 등에서 각각 3건씩 거래됐다.
특히 이중 올해 서초구 반포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단지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222.76㎡로, 올해 4월 7일 81억 원(25층)에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5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주거 상품은 ▲강남구 압구정동 8건 ▲강남구 신사동 3건 ▲성동구 성수동 3건 ▲강남구 청담동 2건 ▲용산구 한남동 1건 ▲중구 장충동에서 1건 등으로 파악됐다.
초고가 주거 상품 시장의 경우, 일반 부동산 시장 환경과 달리 강세를 누리며 초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자산가들은 대출 규제나 금리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희소가치와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주택은 가격이 높더라도 매입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초고가 주거 상품 시장의 경우 일반 부동산 시장 환경과 달리 강세를 누리며 초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가들은 대출 규제나 금리에서 자유로워 희소가치와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주택은 가격이 높더라도 매입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데 정부 정책의 초점이 맞춰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상급 입지에 위치해 있는 초고가 주거 상품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데다 세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자산가들의 똘똘한 한 채에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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