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2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50%에서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하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섣불리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물가는 11.7%로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지난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최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갑 후보가 강남 소재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대학생 딸이 11억원의 ‘사업자주담대’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편법 대출’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양 후보의 딸이 받은 대출이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는 일반 가계주담대와 달리 월이자만 먼저 갚으면 되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것이 전해지며 논란이 거세지는 상황이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후보가 이용한 새마을금고의 '사업자주담대'(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달 이자만 갚고 원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가계부채 증가가 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엇갈리는 두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19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김민수 한은 금융안정국 차장과 유경원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최근 공개한 ‘부의 양극화 현상과 금융 안정 간 상호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민간·가계신용 증가는 소득 불평등에 의해 야기되지는 않는다”며 “민간신용이나 가계신용 증가가 소득 불평등보다 금융규제 완화나 확장적인 통화정책과 관련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김 차장과 유 교수는 주택담보대출 등의 증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지난달 22일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여전히 불안한 물가와 가계부채 등을 중요한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긴축 지속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금리 인하 검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지난 12일 한은이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2월 22일 개최)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물가가 기조적으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목표 대비 높고, 향후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 3일 국제금융협회(IIF)가 집계한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00.1%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전세계 평균인 61.5%보다 1.5배 높은 수준으로 조사 대상국인 세계 33개 국 중 가장 높았다.나라별 순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홍콩(93.3%) ▲태국(91.6%) ▲영국(78.5%) ▲미국(72.8%) 등이 뒤를 이었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되던 지난 2020년 이후 거의 4년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시작으로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더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스트레스(가산) 금리'로 얹어 대출한도를 더 낮추는 '스트레스 DSR' 규제가 도입됐다.이에 금융소비자가 빌릴 수 있는 대출의 한도가 크게 줄어들게 됐고, 최근 일부 은행이 연초 불어난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금리까지 올리는 상황이라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DSR제도가 소비자의 미래금리위험까지 고려하게 되는만큼,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지난해 11월 예측한 값을 유지했다.지난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1%로 유지했다.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1월 전망과 동일하다.지난해 2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한 한은은 이후 ▲5월 2.3% ▲8월 2.2% ▲11월 2.1% 등 점차 하향 조정했다.이날 한은은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내수 회복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으나 수출이 양호한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 안정 목표인 2%에 도달하지 않은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꺾이지 않은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22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0%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지난 2월 1년 5개월 간 일곱 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 기조를 멈춘 이후 2월부터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 올해 1월에 이은 아홉 번 연속 동결 결정이다.금통위는 회의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이 1886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자 금융당국이 “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사는 따로 관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20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2일에도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할 전망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2일에 있을 통화정책위방향 결정 회의에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이유는 금리를 낮출 만큼 현재 우리나라의 물가가 안정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특히 식료품 물가의 경우 지난 1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대규모 손실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해외 부동산 펀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은행회관에서는 '기업금융 지원방안 관련 은행장 간담회' 가 진행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해외 부동산 펀드에 대해 "갖고 있는 손실 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손실흡수능력이 있다"며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해외 부동산 펀드 부실 우려로 인한 국내 금융사 영향을 묻자 "홍콩 ELS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높았을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회의서 기준금리를 현행의 3.50%를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부동산파이낸싱(PF) 불안이 확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계부채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11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0%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지난 2월 1년 5개월 간 일곱 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 기조를 멈춘 이후 2월부터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은 여덟 번째 동결 결정이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시작된 첫날,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에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나 9일 오후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한도 소진을 이유로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날 조회 건수가 전월 일평균 건수 대비 2배 이상 몰렸다"며 "한꺼번에 수요가 쏠려서 조절하려고 한 것"이라며"내일 오전 9시에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케이뱅크 관계자도 "대출 조회가 평소의 3배 이상이었다"며 "오늘내일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새해 경제정책 방향의 목표를 밥상머리 물가 안정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의 수출 회복, 고용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무역수지 적자폭도 축소되고 올해 경상수지 흑자도 3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인데, 경제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특히 내수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물가도 수치상으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올해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과 배려를 강화해 내수 경제를 안정화하고 회복하는 것을 제일 큰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눈에 보이는 긍정적인 수치보다는 국민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우선 살피고 민생에 꼭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민간 설비 투자 확대와 R&D(연구·개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재정, 세제 등 기업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한은이 “당분간 긴축기조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한은은 기준금리 운용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최근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미국을 따라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돌았으나 한은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무분별한 가계대출의 증가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출 한도를 크게 줄이는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안을 내놨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금융위원회는 변동금리 대출의 한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DSR은 대출받은 사람이 한 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현재 규제에서는 은행 대출에 40%, 비은행 대출에 50%로 규정하고 있다.금융위는 과거 5년 동안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 시점(매년
[더퍼블릭=이정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26일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 ‘2023년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국감의원) 수상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20대와 21대 국회에서 법률소비자연맹으로부터 ‘대한민국 헌정대상’, ‘국리민복상’, ‘공약이행 우수 국회의원’ 11관왕을 달성하였다.26일 법률소비자연맹 주관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시민단체들과 전국 65개 대학의 청년 대학생,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정감사의 전 과정을 종합 모니터하고, 정밀한 평가를 통해 ‘21대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등의 취약 요인들로 여전히 불안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김주현 위원장은 서울 중구 금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여건에 대해 "잠재 위험을 엄격히 관리하고 서민·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상황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인플레,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고금리에 따른 기업·국민들의 부담 급증 등 금융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그러면
[더퍼블릭=최얼 기자]문재인 정부 시절 폭등한 집값 거품이 빠지면서 지난해 상·하위 가구간 자산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가구 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고금리 여파로 인해 가구의 3분의 2가량은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부격차가 줄면서도 빚에 대한 부담은 늘었다고 볼 수 있는 거다.尹정부 부동산 정책, 집값거품 하락에 ‘빈부격차’완화지난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국내 가구 순자산은 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