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22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락폭을 아직 만회하지는 못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인플레이션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기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중동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한 점도 타격을 줬다.18일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코스피 260선이 붕괴되고 이 달 들어 시가총액 127조원이 증발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전달 대비 154.77p(5.63%)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기준 2591.8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코스피 전체 시총만 127조1220억원 감소한 것이다.코스피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표적인 반도체 대장주들을 향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꺾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그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더퍼블릭=최얼 기자]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파다해지는 양상이다.인공지능(AI)을 제외한 자동차,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정체된 탓에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 신공장 가동 시점을 1년 이상 늦췄고, 대만 TSMC도 올해 파운드리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서 비롯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업황 둔화 신호는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확인된다. 파운드리 필수장비 기업으로 알려진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신규 주문액은 작년 4분기 56억유로에서 올해 1분기 6억5000만유로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 침체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톱5 기업의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은 매출 신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톱5’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지난해 총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935억달러(약 126조원)에 그쳤다.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약세, 거시경제 둔화, 재고 조정, 스마트폰 및 PC의 수요 감소 등을 영향을 받았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량을 바탕으로 오는 4분기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들 고객사의 주문이 단가가 높은 첨단 공정 위주인 만큼, 삼성전자와의 매출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12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가동률은 4분기 88.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TSMC의 12인치 공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반도체 산업과 파운드리가 호황을 누렸던 지난 2022년 10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경기 남부권역 후보들은 경기 남부권역을‘반도체 메가시티’라는 거대한 첨단산업으로 만들고, 또 미래 첨단전략산업 인재 인큐베이터로 조성하기로 약속했다.이에 따라 경기 남부 권역이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경기 남부권역 국민의힘 후보들은 제22대 국회 개원 시 제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약칭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18일 결의했다.대한민국 산업통상 정책을 이끈 방문규 경기 수원시병 후보를 비롯해 김현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SMIC와 공동으로 개발해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한 반도체가 미국 장비 기업들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SMIC가 지난해 화웨이에 공급하기 위해 7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첨단공정으로 반도체 칩을 생산하면서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의 장비를 활용했다고 전했다.앞서 화웨이는 지난해 SMIC가 제조한 7나노 공정 칩셋이 탑재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지분을 추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삼성전자가 ASML 지분 3%를 인수한지 12년 만이다.21일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해 4분기 보유하고 있던 ASML 158만407주(0.4%)를 모두 매각했다. 현재 ASML의 지분 가치를 토대로 추산하면 1조2000억원 수준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7000억원에 ASML 지분 3%를 매입했는데, 2016년과 지난해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차익을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 반도체 장비 기업에 대한 첨단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통제를 요구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탈중국 압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중국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반도체 생산라인 불확실성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한국 등 동맹국의 기업도 중국에 첨단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팔지 못하도록 비슷한 수준의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를 폄하했다는 비판이 내부로부터 제기됐다.MBC 내 비(非)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1월 28일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 대부분이 MOU(양해각서) 체결인데, MOU는 구속력이 없다고 폄하했다”며 “그러면 왜 전 세계 기업들이 그 의미 없는 MOU를 계속 맺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제3노조의 성명 전문이다.[MBC노조 성명] MOU는 의미 없다는 MBC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네덜란드 ASML이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ASML은 지난해 4분기 순매출 72억3700만유로, 순이익 20억48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순매출은 12.6%, 순이익은 12.7% 증가한 수치다.연간 실적도 전년보다 개선됐다. ASML의 지난해 순매출은 275억5900만유로, 순이익은 78억3900만유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0%, 39% 증가한 것이다. 수주잔고는 390억유로를 기록했다.앞서 ASML은 지난 3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삼성증권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AI, 메타버스 등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를 판매중이다.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설비투자와 기술적 요건으로 인해 업계 상위업체들이 경쟁자들 대비 압도적인 지배력을 의미하는 소위 ‘경제적 해자’를 보유하고 있다.‘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엔비디아, AMD와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 뿐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소니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투자하는 기업은 브로드컴 8.1%, 엔비디아 7.8%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권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최소 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밝힘과 동시에, 안정적 전기공급을 위해 원자력발전의 확대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요약하자면 반도체 공장 설립→전기‧용수 관련 인프라 건설→협력업체 동반 투자 등의 순순환 과정으로 수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며, 이와 더불어 반도체 생산라인을 운영할 전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이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중국 출하 계획을 취소했다. 이번 취소는 새로운 수출 제재 발효 전 유예기간에 나온 것으로 미국의 대중 수출 제재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SML이 첨단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출금지가 발효를 몇 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요청으로 일부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출하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인 노광장비는 네덜란드 업체 ASML이 독점 생산하고
부자 감세. 기업들의 법인세율을 완화해 줄 때마다 정부를 비판하기 가장 좋은 단어다. 이 단어는 강한 비판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서민 증세’라는 말이 함께 연상된다. 법인세를 감세하면 마치 서민의 세금이 늘어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2012년에 개봉했던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왕의 대역을 한 광대 ‘하선’은 조정 대신들을 모아놓고 당장 ‘대동법’을 실시하라고 명한다. 이에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대신의 말에 용상에 앉은 하선은 “땅 열 마지기 가진 이에게 쌀 열 섬을 받고, 땅 한 마지기 가진 이에게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대한 ‘반도체 동맹’ 구축 성과를 설명했다.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와 간병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 마련 지시 등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의 지원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에 저는 유럽의 핵심 우방국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했는데, 지난달 영국‧프랑스 순방에 이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유럽 중심국가들과의 전략적 공조와 첨단 기술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한국 R&D(연구개발)센터 건설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가 아니라고 허위 브리핑을 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18일 “가짜뉴스 선동을 멈추시라”고 직격했다.앞서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지난 15일자 브리핑에서 “이번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성과가 아니며, 화성시·경기도가 2021년 ASML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했고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거쳐 이미 R&D 센터 건설에 착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민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발표된 삼성전자와 ASML의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두고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이 팩트에 어긋난 사실임이 드러나자 해당 논평을 삭제하면서도, 끝까지 대통령실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민주당은 지난 15일 최민석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은 기업과 지자체가 만들어 낸 성과에 무임승차하고 공을 가로채려 한 숟가락 얹기 순방”이라며 “‘꼽사리 외교’로 국민을 기만하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3박 5일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동행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구축했다고 순방 성과에 대해 말했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7시3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을 동행하고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냐’는 질문에 “잠에서 막 깼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더퍼블릭=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 중 한국과 네덜란드간 체결한 MOU는 총 32건인데, 이중 반도체 분야 MOU는 6분의1에 해당하는 총 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양국 정부·기관 간 첨단반도체 아카데미와 반도체 인재교류,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MOU 등 3건이 체결됐다. 기업 간에는 삼성전자와 ASML, SK하이닉스와 ASML 간 MOU가 맺어졌다. 여기에 ㈜이솔과 ISTQ 간 MOU 등 모두 3건의 MOU가 성사됐다.이밖에도 루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국장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