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 주주총회 시작된다...주요 안건은 ‘신임회장 선임과 사외이사 교체’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 주주총회 시작된다...주요 안건은 ‘신임회장 선임과 사외이사 교체’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3.03.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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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 창구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KB·하나·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임과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교체 등이 주요 안건이다.

23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의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작년 말 기준 지분율 7.69%)은 지난 6일 기금 수 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어 “신한지주 사내이사 진옥동,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고 밝히며 진 내정자의 선임을 저지하려 했지만 역 부족이었다.

이날 주주총회 이후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 1명(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정상혁 신한은행장) 외 사외이사 9명이다.

사회이사로는 ▲김조설 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 ▲성재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 전 KorEI 대표이사 ▲윤재원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KB금융지주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임기만료 등으로 물러나는 사외이사를 교체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7명 중 3명을 신규 선임할 예정인데,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를 추천했다.

KB금융 주주총회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등이 제안한 임경종 전 수출입은행 인니금융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올라왔다.

만일 임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에서 과반수의 표를 얻어 사외이사로 선임될 경우 KB금융의 사외이사는 총 8명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 번도 노조 추천 사외이사가 선임된 적은 없다는 점에서 임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사외이사 8명 중 2명을 교체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윤수영 전 키움증권 부사장울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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