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서울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3’서 첨단 배터리 기술 선보여

국내 배터리 3사, 서울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3’서 첨단 배터리 기술 선보여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3.03.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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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오는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 배터리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3사는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1회째인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와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이 대거 참석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주제로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머스탱 마하-E는 지난해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배터리 및 혁신 기술도 소개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 쿠루(KooRoo)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선보인다.

BSS는 전기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만을 만들어온 SK온은 다양한 폼팩터(형태) 개발을 통해 완성차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온이 공개하는 각형 배터리 시제품은 기존 급속충전(SF·Super Fast) 배터리보다 충전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SF 배터리는 18분간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SK온은 각형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시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도 공개할 방침이다.

SK온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안전한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해 황화물계 전고체와 고분자·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방점을 찍는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에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설명한다.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 설립을 예고한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태킹(Stacking) 공법도 선보인다. 해당 공법은 배터리 소재를 층층이 쌓는 것으로, 와인딩(Winding) 공법보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주행거리, 성능 향상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인 프라이맥스(PRiMX)의 사물배터리(BoT)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한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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