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재수사’ 가닥‥라임 및 디스커버리펀드 ‘재검토’

檢,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재수사’ 가닥‥라임 및 디스커버리펀드 ‘재검토’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3.01.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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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불거진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재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면서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조3000억원대 투자금을 모아 부실 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피해 사건이다.

당시 확인된 피해자만 3200여명에 이르는 등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 줬다.

이에 당시 검찰은 이 일에 정부·여당 인사가 관여했다는 옵티머스 내부 문건을 단서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착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옵티머스에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이 ‘고문단’으로 참여했고, “사건이 문제가 되면 게이트로 번질 수 있다”는 내용의 ‘펀드 하자 치유’ 문건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태의 주범인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40년과 벌금 5억 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이 확정됐다.

하지만 17일 TV조선에 따르면 1조 원대 펀드 사기 사건으로 연루 의혹이 불거진 정관계 인사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검찰이 새로운 ‘증거’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합수단)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로부터 ‘옵티머스 사태’ 관련 수사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합수단은 1조60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2600억원대 디스커버리펀드 사건도 다시 들여다볼 계획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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