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관계자들로부터 뒷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금융감독원 전 국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 2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등) 혐의로 기소된 윤모(64) 전 국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9개월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47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윤 씨는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되자 법정에서 흐느끼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당심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등 유리한 사정이 있긴 하나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증권‧금융범죄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대표변호사는 7일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김정철 대표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7일)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금융 투자자(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로써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본 것 같다. 박사 논문을 쓰고, 그 논문대로 금융기관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최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면서 80% 손해배상을 받는데 그쳐 민사판결로 부당이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의 정영채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다음 주 새로운 차기 사장 후보가 발표된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NH투자증권은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소집하고 차기 사장 후보 3명으로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이날 후보군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다만 업계에 따르면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농협 내부인 2명과 외부인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사측은 오는 11일 임추위를 추가로 열어 숏리스트 중 한 명을 추린 뒤, 같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다음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이 취임하는 가운데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다음달 1일 임기를 마치는데, 과연 4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10명 내외의 롱리스트를 선정한다. 이후 3~4명의 숏리스트를 압축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 최종 후보를 단독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정 대표는 옵티머스펀드 사태로 금융당국의 '문책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최근 외국계 증권사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매물 폭탄에 무더기 하한가가 속출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금융투자업게의 신뢰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혁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의 투명한 기업문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앞서 2011년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을 수상한 후 "미래에셋은 지주사 체제로 갈 생각이 없고 각 계열사가 각자도생해야 한다"면서 "나쁜 상품은 미래에셋 상품이라도 팔아서는 안 된다. 고객의 신뢰를 위반하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미
“원칙을 지키는 것이 모든 일의 판단 기준”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신년사 중 한 구절이다. 정 대표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미련하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원칙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고객과 자신과 회사를 지키는 일”이라며 원칙을 바탕으로 한 고객신뢰를 강조했다.최근 금융당국은 라임·옵티머스 펀드 불완전판매 혐의를 받는 판매사들에 대한 중징계를 3년 만에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NH투자증권은 금융투자상품 출시·판매에 대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정 대표는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
내과의사인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자신의 고향인 광주의 정율성 공원 지역구에서 화끈하게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호남 지역 태반이 국민의힘에는 험지다. 그럼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불출마에 이어 박 비대위원은 “호남 예외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호남의 중심인 광주출마를 택했다. 그는 “운동권 세력을 청산하겠다”고 나선 1세대 운동권들이 주축이 된 민주화동지회에도 몸을 담았었다.국민의힘은 지난 2020년부터 호남에 대한 스킨쉽을 지속해왔다. 특히 좌파성향에 가까운 것으로 보였던 인물들이 ‘호남 진정성’을 내세워왔다. 그중에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라임·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KB·신한·NH·대신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9일 라임·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 4곳이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기관 경고 및 5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조치했다고 공시했다.먼저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에 대해서는 총수익스와프(TRS) 거래와 금융상품과 관련한 내부통제 기준이 미비했다고 봤다.구체적으로는 ▲금융투자상품 출시·판매 관련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 ▲TRS거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 당국이 내린 중징계에 대해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직무 정지 중징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정 대표까지 금융위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 대표는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법원에 중징계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말 정 대표에 대해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이하 ELS) 관련 분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 관련 배상기준안 마련을 검토 중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H지수 ELS 대규모 손실 및 불완전판매가 인정됐을 경우 배상비율 기준안을 만들어 금융사와 소비자 간 분쟁에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금감원에서 대표 민원 사례에 대한 배상비율 기준안을 만들고, 금융회사들이 이를 근거로 자율 조정에 나서는 방식이다.만약 분쟁조정에 대해 배상기준안 방식이 적용될 경우 파생결합펀드(DLF)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금융당국 제재 대상에 오른 박정림 KB증권 대표에게 ‘직무정지’를 사전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안건 소위원회를 열어 박 대표를 비롯해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 대한 제재안을 논의했다.금융당국은 최근 박 대표에게 ‘직무정지’를 사전통보 한 뒤 소명 정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문책 경고보다도 무거운 제재다.‘문책 경고’ 이상 제재가 금융위에서 확정될 경우 제재 대상은 연임 및 3~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문재인 정권에선 유독 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잇따랐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 법무부 장관은 금융‧증권 범죄 전문 수사로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던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해체했다.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했던 피해자들은 의아할 따름이었다. 정권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제도를 강화해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문재인 정권은 되레 전문 수사 부서를 해체한 것이다.공교롭게도 라임‧옵티머스‧디스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펀드 사태로 징계받은 금융사는 21곳, 임직원은 12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모펀드 사태가 촉발 후 관련 제재가 마무리되지 않은 곳이 많고, 다른 제재 또한 늦어지고 있어 당국이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관련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 절차가 완료된 곳은 금융사 21곳(다른 건으로 징계받은 경우 중복 포함), 징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이달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증인 또는 참고인 채택 가능성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금융감독원의 사모펀드 추가 검사로 국회의원 특혜 환매 의혹이 제기된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 CEO들이 국감 증인석에 불려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3일 정치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달 10일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국정감사계획서를 지난달 전체 회의에서 가결했다. 국정감사 피감기관에 소속된 기관증인 명단은 정해진 것으로
지난 라임 사태 당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 다선 국회의원 등에 대한 ‘특혜성 환매’가 있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특혜성 환매를 받은 국회의원으로 지목된 인물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의혹을 “환매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라며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금감원은 김 의원이 투자한 펀드는 환매가 불가능한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환매가 이뤄졌기 때문에 특혜라는 입장이다.특히 금융감독원이 라임 펀드 환매 의혹과 관련해 관련 증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검사 범위를 넓혀가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검찰이 '라임 사태' 재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특혜성 환매 의혹 규명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압수수색했다.지난 3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2019년 라임 펀드 판매·환매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가 특정 투자자에 환매를 권유한 배경 등에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앞서 지난 24일 금감원은 대규모 환매 사태를 일으킨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 사태를 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 등 3대 펀드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펀드를 판매했던 증권사 CEO들에 대한 금융당국 최종 징계 결정에도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라임 펀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사를 추가해 이를 들여다보고 있다.앞서 지난 24일 금감원은 대규모 환매 사태를 일으킨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 사태를 전면 재검사하고 특정인에 대한 특혜성 환매 및 수천억원 규모의 횡령 등을 추가 적발했다고 밝혔다.라임 사태는 앞서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
[더퍼블릭=최얼 기자]금융당국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투자금 수백억 원이 수표로 인출된 뒤 자금세탁과정을 거쳐 일부는 정치권에 자금이 도달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구체적으로 이중 25억원의 자금은 현 야권(민주당) 인사들에게 흘러간 것으로 알려지는데, 금융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은 검찰은 코인으로 바뀐 자금 역시 정치권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이에 일각에선 수사결과에 따라 라임 사태가 ‘코인 로비’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금감원은 지난 24일 이복현 원장 지시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라임 사태와 관련해 다선 국회의원 등 일부 유력인사가 환매 중단 직전 투자금을 돌려받았다고 공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이들 3대 펀드는 이미 검사를 진행해 판매사 등에 제재까지 했던 사안이라 추가 검사를 한 것도 이례적인 데다 금감원이 국회의원을 특혜성 환매로 적발해 공개까지 하는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이다.이에 당사자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환매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라임 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 다선 국회의원 등에 대한 ‘특혜성 환매’가 있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당사자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환매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반면 금감원은 김 의원이 투자한 펀드는 환매가 불가능했는데도 환매가 이뤄졌기 때문에 특혜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28일 조선일보는 단독으로 2018년 라임 펀드가 투자한 비상장 회사에서 빼돌려진 돈 25억원 가량이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