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011년 1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조만간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6만 4715달러(한화 약 8613만 5665원)에서 거래를 진행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5.29%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기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6만 8999.99달러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만 비트코인은 약 50% 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지난 1월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신고점에 도달하기 전에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중반까지 밀려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비트코인 강세장과 비교했을 때 최근 사이클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비율은 낮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비율이 너무 높은 상태”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이 정도의 레버리지를 결코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이더리움 ETF 승인에 대해서 “올해 안에 SEC가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