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가격 상승에 韓조선업계 ‘방긋’…화물창 국산화에도 심혈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8 19:07: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LNG선이 5년만에 2억달러를 돌파하며 국내 조선업계가 호재를 입게 됐다. 한국은 LNG선에서 압도적인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기술인 화물창 국산화에 힘을 쏟는 등 LNG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신조선가지수는 14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LNG선은 5년만에 선가가 2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23년부터 탄소 배출 효율 등급이 낮은 선박의 운항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환경규제 시행을 예고해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LNG선 기술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LNG선은 영하 16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고 소실되는 양을 최소화해야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 조선사들이 다른 글로벌 조선사와 비교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ㄱ를 받는다.

또한 타 선종 대비 LNG선은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후판가 인상에 대한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LNG선 분야 수주율로 봤을 때, 한국 조선사들의 경쟁력은 타국에 비해 압도적이다.

근 5년간 LNG선 수주는 매년 최소 70% 이상은 한국 조선사들이 가져왔다. 특히 올해는 발주된 LNG선 45척 중 42척(358만8천581CGT)을 차지하며 점유율 95%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이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LNG선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NG선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LNG화물창(보관탱크)의 국산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물창은 극저온 환경에서 액화한 천연가스가 기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화물창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화물창 기술특허권은 프랑스의 가즈트랑스포르 에 떼끄니가즈(GTT)가 보유했다. 국내 조선사는 GTT의 수주금액의 약 5%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형태로 LNG 화물창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조선3사와 한국가스공사는 K-LNG화물창 개발을 위해 합작법인 ‘KC LNG Tech’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들은 화물창 국산화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개발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란 계획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찬영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