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에 고개 숙인 유시민…한동훈 “거짓말 근거 무엇이냐, 필요한 조치 검토할 것”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4 13: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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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노무현재단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다봤고, 한동훈 검사장이 이를 주도했다는 취지의 과거 주장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은 거짓말에 대한 근거를 대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 검사장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늦게나마 사과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구체적 거짓말을 한 근거가 무엇이며 누가 허위 정보를 제공했는지 밝히라”고도 했다.

이어 “(대검찰청)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유 이시장이나 노무현재단 관련 계좌를 추적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유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특정한 거짓 선동을 반복해 제가 큰 피해를 당했다”며 “그 말은 믿은 국민도 큰 피해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유 이사장은 저에 관한 수사심의회 개최 당일 아침방송에 출연해 저를 특정해 구체적인 거짓말을 했는데, 제게 불리한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라며 "유 이사장은 잘 몰라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저를 음해한 것"이라 비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서는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며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의 채널A 사건 수사심의위가 열린 작년 7월 24일에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을 받던 한 검사장을 지목하며 "한동훈 검사가 있던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한 검사장 주도로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을 것이란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사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자신의 허위사실 주장을 시인했다.

한편,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는 지난해 8월 유 이사장을 명예훼손·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유 이사장이 직접 자신의 허위사실을 인정한 만큼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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