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외국인 공매도 대차거래 확정시스템 이용 촉진할 것”

예탁원 “외국인 공매도 대차거래 확정시스템 이용 촉진할 것”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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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23일 비대면으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서 대차거래 확정시스템 이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작년 12월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의 국제 은행 간 통신망(SWIFT) 연계를 완료하고 외국인도 국내 투자자와 동일하게 대차 거래확정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나 아직 외국인의 시스템 이용실적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예탁원은 지난해 3월부터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대차거래 계약 확정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주식 대여자와 차입자가 대차거래 계약을 맺은 뒤 확정 일시를 포함한 대차거래 정보를 교환해 거래내역 조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

옵티머스·라임 사태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사모펀드 시장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작년 6월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서비스,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서비스를 오픈해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크게 기여했다”며 “올해 5월 예탁결제원 펀드인프라인 ‘펀드넷’의 운용지시 지원대상을 기존 시장성자산에서 비시장성자산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은 이 날 간담회서 2022년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예탁원은 올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혁신금융 서비스가 제도권 내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증권형 토큰 발행과 유통 플랫폼 구축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소액투자자들도 우리나라 우량주식을 소규모 자금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며 혁신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대상지역 확대, ACG총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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