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4분기 소비 반등 발판 마련...민생회복을 위해 집중할 것”

홍남기 “4분기 소비 반등 발판 마련...민생회복을 위해 집중할 것”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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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9월 소비 회복 흐름이 되살아났다는 것은 4분기 소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4분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탈리아 로마 출장 중에 9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2021년 7월 -0.7%, 8월 -0.2% 등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10.9% 상승하며 9월에는 1.3% 상승했다. 다만 광공업 생산은 -0.8%를 기록했다.

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0.5%, -0.8%를 기록했지만 9월에 들어서 전월 대비 2.5%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8월(-4.6%)에 이어 -1.0%를 보였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코로나 4차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산업 생산이 1%를 넘게 증가하는 등 9월 산업활동은 8월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소매판매 증가에 대해서는 “분기 막달인 9월에 소비회복 흐름이 되살아났다는 것은 4분기 소비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며 “따뜻한 날씨, 추석연휴 등 양호한 소비여건도 일조했겠지만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백신접종 진행, 정책효과 등이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내수 반등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공업 생산과 설비투자는 다소 주춤했다”면서 “기저영향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추석연휴 등으로 자동차 생산과 운송장비 투자가 감소한 데 일부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남은 4분기 경기흐름이 금년 경제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이 10월 20일까지 전년동기비 36.1% 증가했고, 최단기간 무역 1조불 달성하는 등 수출이 견조한 호조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경기실사지수도 하락세를 멈추고 있어 경기흐름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른 방역체계 전환 또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경제회복,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역여건 개선와 연계해 상생소비지원금, 소비쿠폰 등 내수 활력 제고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소상공인, 손실보상, 유류세 인하 등 민생 부담 경감 방안 추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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