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백현석 기자]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길어지면서 금리 인상에 취약한 업종을 덜어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술주들은 금리 인상기마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대표적인 업종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
29일,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펼치겠다"는 발언 이후 실제로 카카오와 네이버는 전일 각각 3.31%, 5.0%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전날 2.33%, 2.73%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거시 경제 흐름에 영향을 덜 받는 업종·종목 위주로 눈을 돌리라고 조언한다. 태양광·2차전지 원전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 양호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종목으로는 고려아연, 한화솔루션, LG화학, LG전자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또한, 해외 입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여행주도 올랐다.
30일, 하나투어가 전 거래일보다 10.63% 오르 5만9천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참좋은여행(5.12%), 모두투어(4.31%), 노랑풍선(3.36%)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다만, 배당 ETF는 무조건적인 수익을 보장하진 않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더퍼블릭 / 백현석 기자 bcbc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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