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공천취소 결정에...부산학부모 단체, ‘張 무소속 출마’ 옹호

장예찬 공천취소 결정에...부산학부모 단체, ‘張 무소속 출마’ 옹호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3.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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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얼 기자]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가 18일 오후 입장 표명을 예고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공천 취소' 규탄 성명서 발표 등 장 후보 지지선언에 나섰다.

부산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경선을 통과해 후보가 됐다면 본선에서 국민에 심판을 맡겨야지 호떡 뒤집듯 공천을 취소하는 공관위의 행태에 더 이상 국민의힘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3대가 수영구 사람으로 우리 학부모들의 오랜 염원인 (가칭)수영고교 신설을 실현시킬 실력있는 유일한 후보를 10여년전 미성숙한 20대때 막말을 이유로 공천취소하는 추태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다른 후보와 동등하게 보겠다고 하는데 다른 후보들은 40대때 충분히 성숙하였을 때 그리고 몇 년 전의 막말 사건이 터진 반면 장예찬 후보는 10여년전 20대때 성숙하기 전의 사건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부산학부모연합회는 "20대의 장예찬을 지지했던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정치신인으로 성장한 장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라며 장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응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장예찬 후보의 공석 자리에 '정치 신인'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전략공천했다. 정 후보는 앞서 부산진을 예비후보로 현역인 이헌승(3선) 의원과 1대 1 경선을 치른 끝에 탈락한 바 있다.

한편 공천장이 회수된 장예찬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8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예고했다. 장 후보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수영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과 교수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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