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3745달러...2.6% 늘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3745달러...2.6% 늘어

  • 기자명 손세희 기자
  • 입력 2024.03.05 17:58
  • 수정 2024.03.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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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3000달러대 후반까지 반등했다. 또한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를 유지했다.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 활동에 참가하거나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를 나타내는 지표다. GDP는 국경 내에서 생성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들의 합으로 측정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3745달러로 2022년(3만 2886달러)보다 2.6%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3.7% 많았다. 지난해 명목 GDP가 원화 기준 2236조 3000억원, 달러 기준 1조 71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 3.4%, 2.4% 성장한 데다 2022년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7년(3만 1734달러) 처음 3만 달러대에 들어선 뒤, 2018년 3만 3564달러까지 올랐으나 2019년(3만 2204달러)과 2020년(3만 2004달러) 2년 연속 감소했다.

2021년(3만 5523달러)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경기가 살아나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원화 절상)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와 함께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7.4%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국민소득 감소는 피했다.

GDP디플레이터는 2022년보다 2.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을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속보치와 같은 1.4%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 0.6%)에도 변화가 없었다.

반면, 4분기 건설투자(-4.5%)는 속보치 대비 0.3%p 낮아졌고 수출(3.5%), 수입(1.4%), 설비투자(3.3%)는 각 0.9p, 0.4%p, 0.3%p 높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2% ▲서비스업 0.8% ▲건설업 13.8% ▲농림어업 -6.7% 등으로 집계됐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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