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전공의 전원, 20일부터 근무 안한다…‘의료 공백’에 국민은 ‘불안’, 의사는 ‘막말’

‘빅5 병원’ 전공의 전원, 20일부터 근무 안한다…‘의료 공백’에 국민은 ‘불안’, 의사는 ‘막말’

  • 기자명 최얼 기자
  • 입력 2024.02.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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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얼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사들의 투쟁 강도가 심화돼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의사의 막말이 알려져 논란이다.

18일 의료 업계에 따르면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은 오는 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의 수술 스케줄이 불가피해지고 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와중에 의사들의 단체채팅방에 막말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행동하는 대한민국 의사모임' 단체채팅방엔 "지금 가만히 있는 건 잡힌 개돼지를 주인 자비심으로 살려두길 바라는 것"이란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 고충 상담방'에는 "무고한 시민단체 사람이 죽든 전라도 사람이 죽든" 등의 비하성 막말이 오간 것도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말 보건의료노조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다. 85.6%는 "의협이 진료거부 또는 집단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갤럽은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의대 증원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가 76%로에 달해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16%)는 응답을 압도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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