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국내 수입차 시장서 8년 만에 벤츠 제치고 1위 탈환

BMW, 국내 수입차 시장서 8년 만에 벤츠 제치고 1위 탈환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4.01.04 12: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 [사진제공=연합뉴스]
BMW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BMW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7만7395대를 판매하면서 벤츠(7만6697대)를 698대 차이로 따돌리며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 점유율 역시 BMW가 28.56%, 벤츠가 28.30%로 0.2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BMW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서 중형 세단인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한국 완성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신차 출시에도 두 자릿수 수준의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 3위는 아우디다. 지난해 1만7868대를 판매했다. 이어 볼보(1만7018대), 렉서스(1만3561대), 포르쉐(1만1355대), 폭스바겐(1만247대), 미니(9535대), 도요타(8495대), 쉐보레(5589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벤츠 E클래스(2만3642대)로 집계됐다. 2위는 BMW 5시리즈(2만1411대), 3위는 벤츠 S클래스(1만1017대)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은 총 27만103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8만3435대)보다 판매량이 4.4% 감소한 수치다. 일본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8.0% 증가했으나, 미국차 판매량은 33.5% 감소했다.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차가 14.4% 감소한 반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23.5% 증가했다. 또한 전기차 판매량도 14.5% 늘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23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2022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