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락프라자 재건축 수주전 본격화…GS건설 vs 현대엔지니어링 맞대결 확정

송파 가락프라자 재건축 수주전 본격화…GS건설 vs 현대엔지니어링 맞대결 확정

  • 기자명 홍찬영 기자
  • 입력 2023.09.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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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공사비 약 5050억원에 달하는 서울 송파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놓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맞붙게 됐다.

2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조합이 공동사업시행 건설사(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2개사가 응찰했다.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송파 가락프라자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4층 아파트 12개동 10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새로 신설될 예정이다. 예상 공사비는 3.3㎡당 780만원, 전체 공사비는 5050억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사업은 강남 입지며 공사비 규모가 큰 만큼, 일찍이 ‘알짜 사업지’로 불리어 왔다. 앞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한화 건설부문,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쌍용건설 등 6개사가 참석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자이’,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아파트 선호도 1위에 언급될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졌다.

양 측 수주전의 결과를 놓고 정비업계의 예상이 갈리고 있다. 업계 일부는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의 그룹사인만큼, GS건설이 회사의 덩치나 시공 순위면에서 앞서 있기에 수주 전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GS건설을 둘러싼 악재로 인해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최근 GS건설은 철근 누락 사태로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이 예고되면서 ‘자이’ 브랜드에 치명타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내달 29일로 예정돼 있다. 조합원들이 어떤 건설사를 선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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