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 ‘스타트’…이달 전국서 3만2000가구 물량 쏟아진다

가을 분양 성수기 ‘스타트’…이달 전국서 3만2000가구 물량 쏟아진다

  • 기자명 홍찬영 기자
  • 입력 2023.09.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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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3만2345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시장 활기 등 주택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고 가을 성수기를 맞이해 건설사들이 공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모양새다.

6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올해 9월 분양예정물량은 42개 단지, 총 3만 2345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2만 1337가구보다 52%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 7920가구, 지방이 1만 4425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서울 9122가구, 경기 5869가구, 인천 2929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관악구 봉천동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997가구), 강동구 천호동 더샵천호센트럴시티(670가구) 등이 있다.

지방에선 부산 5828가구, 전남 2615가구, 광주 1872가구, 울산 1277가구, 강원 122가구, 충남 791가구, 충북 644가구, 제주 376가구 순으로 분양된다.

올 하반기들어 분양물량이 급증한 건 최근 청약경쟁률이 흥행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들어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월 7.1대 1, 7월 14.8대 1, 8월 22.3대 1로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달 예정된 분양물량이 다 소화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지난달의 경우 월초 분양 예상치와 월말 이후 재조사한 공급실적률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일 조사한 8월 분양 예정 단지는 37개 단지, 2만9335가구, 일반분양 1만9432가구였는데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1개 단지, 총 1만4863가구(공급실적률 51%), 일반분양 8252가구(공급실적률 42%)로 집계됐다.

분양 예상치와 공급실적률이 차이를 보이는 건 서울과 수도권 등의 주요 지역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반면 지방에서는 아직도 미분양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7월부터 이어진 단지별 청약 흥행 소식이 8월에도 지속됐고 미뤘던 하반기 분양이 재개되며 분양 실적률이 절반을 넘었다"며 "다만, 순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하지 못한 단지도 나타나 8월 분양 결과 역시 단지별 양극화가 컸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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