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최단기 누적방문객 1억명 달성...연매출 1조원 돌파도 ‘눈앞’

더현대서울, 최단기 누적방문객 1억명 달성...연매출 1조원 돌파도 ‘눈앞’

  • 기자명 이유정 기자
  • 입력 2023.08.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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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더현대서울이 관광객에게 랜드마크로 거듭나면서 개점 2년 6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억명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국내 유통업계 단일 매장을 찾은 방문객 기준, 가장 짧은 기간에 1억명을 넘긴 기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서울 누적 방문객 수가 1억명(8월 25일 기준)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약 5100만명) 한 명당 두 번씩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오픈 첫 해인 2021년(2~12월)에만 2500만명이 찾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엔 지난해 보다 1.5배가량 증가한 4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까지 더해지면서 지난 25일까지 3100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더현대서울 구매 고객의 55%가 서울 이외 지역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24% ▲충청 12.9% ▲호남·영남 13% ▲강원·제주 4.3% 순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선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매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난해 대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779.7%로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전체 평균 신장률(302.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외국인 고객 중에서도 20~30대 비중이 67%로 컸다. 글로벌 MZ세대가 스스로 찾는 필수 코스로 떠오르면서다. 사측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영앤럭셔리 이미지를 위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 타진 및 다음달 디즈니 스토어, 오는 10월 파이브가이즈 등 글로벌 브랜드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더현대서울 측은 이틀에 한 번꼴로 열리는 팝업스토어 등으로 이슈 매장을 빠르게 선보인 결과 더현대서울이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에게도 K-콘텐츠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서울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더현대서울이 지난해 매출 950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역시 월평균 20%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올해 연말 최단기로 1조 매출 기록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될 경우 국내 백화점 최단기간인 2년 10개월 만에 매출 1조원 돌파하는 셈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지난해 점포별 매출은 판교점(1조4532억원), 압구정본점(1조2375억원), 무역점(1조2244억원) 순이다.

업계에선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더현대서울이 향후 본점·무역점을 넘어 판교점과 함께 상위권에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본점과 무역점의 점포 매출 순위는 지난해 기준 각각 7위, 9위로 더현대 서울이 전국 5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더현대 서울이 SNS 등을 통해 글로벌 MZ세대에게 인증샷을 남기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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