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자은행(IB)업계 및 이데일리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책위는 서울 충정로 사옥에서 제5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책위는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때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수책위는 △DGB금융지주 △남선알미늄 △넷마블 △원익QnC 등 총 4개사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책위는 오는 30일 열릴 DG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 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 하는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DGB금융지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보면 당기(작년 한 해) 이사의 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이 23억 원으로 돼 있다. 지난 2021년 전기에 실제 지급된 보수총액은 16억2000만원다.
찬성된 그 외 안건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최용호·노태식·정재수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조동환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노태식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임원퇴직 위로금규정 승인의 건 등이다.
수책위는 오는 30일 열리게 될 남선알미늄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경우 ‘사내이사 우오현 선임의 건’에 대해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해당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김주현 사외이사 선임 △정영철 감사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 15억원) 승인 △감사의 보수한도 승인(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 2억원) 등이다.
한편 수책위는 29일 예정된 넷마블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에서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황득수 선임의 건’에 대해 중요한 지분관계에 있는 회사에 재직 중인 임직원에 해당해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그 외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방준혁 사내이사 선임 △권영식 사내이사 선임 △도기욱 사내이사 선임 △피아오얀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윤대균 사외이사 선임 △이동헌 사외이사 선임 등이다.
같은 날 열리는 원익QnC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상임감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중요한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내 재직했던 임직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보수 금액(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 30억원)이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해 ‘반대’했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그 외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감사의 보수한도(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 2억원) 승인 △이명영 감사 선임 등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