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올해 1분기 2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98억위안(약 15조1600억원)을, 순이익은 7% 증가한 105억위안(약 2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순이익(130억위안)보다 19% 감소한 수준이지만, 1분기가 배터리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선보인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모델로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 5, 2023년 현대차 아이오닉 6, 2024년 기아 EV9 등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올랐다.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포함하면 현대차 2회,
지난해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성장률 둔화에 올해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하락했고, 적자 탈출을 도모했던 SK온은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이들 업체는 모두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중국 CATL의 성장세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배터리 산업 수출액도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최대 과제를 ‘수익성 개선’으로 잡고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BMW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7만7395대를 판매하면서 벤츠(7만6697대)를 698대 차이로 따돌리며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수입차 판매 점유율 역시 BMW가 28.56%, 벤츠가 28.30%로 0.2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BMW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서 중형 세단인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한국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비야디)가 지난해 4분기(10~12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 테슬라를 처음으로 제쳤다. 올해 해외시장 확대를 등에 집중할 경우, 연 단위에서도 테슬라를 누르고 왕좌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4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를 제패할 중국의 BYD’라는 보도를 통해 “국내 경쟁을 극복한 BYD의 다음 행보는 해외 진출”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BYD는 전기차 시장에서 이미 지난해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을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인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수훈했다고 15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SK온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대한 증설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 6일부터 서산 배터리 공장의 증설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공사 재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초쯤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SK온은 지난 8월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4152㎡(약 1만3348평) 부지에 제3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3공장은 2025년까지 증설을 마치고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올해 1~8월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증가했다. 국내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소폭 줄었지만, 업체별로 배터리 사용량이 모두 늘었다.11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429.0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 대비 48.9% 늘었다.같은 기간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3.4%로 전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전기차 중 4만5000여대는 배터리 상태를 진단할 수 없어 화재 등 안전 문제에 취약한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실이 지난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가운데 11.6%인 4만5212대는 공단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배터리 상태 진단이 불가능한 상황이다.BMS는 배터리의 전류, 전압, 온도 등을 모니터링해 최적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배터리가 안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합작공장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반 파우치 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더퍼블릭=이유정 기자]바이든 미국 정부가 연비 기준을 강화해 이를 충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최대 140억 달러(약 19조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연비 규정 강화에 대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며, EV 전환도 늦춰질 것이라며 반발했다.2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자동차혁신연합(AAI)은 지난 29일 (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실현 분 가능한 자동차 연비 기준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가 오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거액(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올해 1~7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CATL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그 뒤를 바짝 쫓았다.8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68.5GWh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8% 증가했다.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작년 동기보다 55.0% 증가한 47.5GWh로 선두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28.2%로 작년 동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중국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미국발(發) 전기차 가격을 사실상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미국 자동차 전문 통계사이트 아이씨카즈(iSeeCars)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는 이달 기준 권장소비자가격보다 실거래 가격이 더 낮았다.아이오닉5의 평균 실거래가는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0.5%, 아이오닉6는 0.1% 낮았다. 반면,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 EV6는 1.1% 높았다.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1위인 테슬라가 작년 말부터 본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시행하자 BMW와 폭스바겐, 포드, BYD(비야디)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잇따라 전기차 가격 인하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은 당초 가격 인하 흐름에 버티는 전략을 펼쳤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업계 1위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1위 완성차 기업 현대차그룹도 가격 인하를 고심하고 있다.3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테슬라발(發) 가격 경쟁력 압박에 전기차 가격 인하를 고심하고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폭스바겐의 서류 위조 사실이 발각돼 자동차배출가스 인증이 취소된 관련 차량 소유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폭스바겐 측 손을 들어줬다.25일 법조계와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김상우)는 지난 20일 폭스바겐 차량 소유자 성모씨 등 28명이 폭스바겐아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딜러사 등 11명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폭스바겐은 지난 2014년 국립환경과학원에 자동차배출가스 인증 신청을 냈으나 질소산화물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기아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사가 발표한 ‘2023 상품성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한 메이커의 7개 차종 1위는 28년 상품성 만족도 조사 역사상 최대다.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사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32개 브랜드 197개 모델)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KBI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의 핵심인 KBI동국실업은 고객사의 신규 수주에 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국내 1곳과 해외 공장의 각 2곳씩을 증축하기로 결정하고 일정대로 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현재 KBI동국실업은 국내 신아산공장, 아산공장, 울산공장, 경주공장 등 4개 공장에서 그랜져 등 14개 차종의 부품이 양산 중이다.해외 멕시코공장에서는 K3 등 총 8개 차종의 부품, 중국 염성공장에서 셀토스 등 12개 차종의 부품, 자회사 KDK오토모티브의 유럽 4개 공장에서 티구안 등 30개 차종의 부품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유럽 주요 생산기지인 독일 공장의 규모를 2배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현지 완성차 기업인 폭스바겐의 전기차 공장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베를린 외곽 그뤼네하이데에 있는 기가팩토리의 생산 규모를 2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부지 사용 확장 신청서를 브란덴부르크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50만대에서 100만대로 늘리고, 배터리 생산량도 50GWh(기가와트시)를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장악해 나가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11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 30.54GWh로 선두를 지켰다.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52.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소폭 상승한 27.4%를 기록했다.2위는 중국 CATL이 차지했다. CATL은 지난해보다 무려 104% 이상 성장하며 LG에너지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 684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365만대가 넘는 차량을 공급하면서 잇따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특히 단순 판매량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품질’을 강조한 정 회장의 체질개선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까지 끌어올리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65만738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