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운동권 셀프 특혜법’으로 지목되는 민주유공자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등 강행 처리를 예고한 것과 관련, MBC 내부에선 “MBC는 민주당이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보도만 들어서는 대체 누구에게 무슨 지원을 한다 건지 알 수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MBC 내 비(非)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MBC 시청자들은 민주유공자들이 그동안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방치돼왔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제3노조는 “민주유공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고(故) 박종철 열사의 모친 정차순 여사가 지난 17일 별세하면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부탁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3일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했다.가맹사업법은 가맹본사를 상대로 한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 사망자·부상자와 가족 및 유가족을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각각 핵심으로 한다.야당은 23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운동권 셀프 특혜법’으로 지목되는 민주유공자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등 처리 강행 의사를 명확히 한데 대해,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24일 “대대손손 특혜 유공자법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민주유공자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건을 단독 처리했다.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 운동 관련자 본인은 물론 부모와 자녀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해당 법이 제정될 경우 방화로 경찰관 7명을 죽인 동의대 사건, 운동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이 기록적 참패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인 100석 이상의 의석은 확보했지만 패스트트랙 저지가 가능한 120석 확보에는 실패했다.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집권 여당이 이같이 큰 격차로 야당에 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대통령 임기를 무려 3년여 남기고 치른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야당의 의석수가 집권 여당을 이만큼 압도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이 같은 이례적인 결과는 야권이 내세운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선거일에 임박해 잇따라 나온 정부발 악재들과 맞물려 유권자들에게 잘 먹혀든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지난 26일 자신의 모교인 서울 중앙대학교를 찾았던 이재명 대표가 현 정부를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하다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이 대표는 서울 동작갑에 출마한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 중 자신의 모교인 중앙대 캠퍼스에서 가진 즉흥 연설 중 “여기 위에 있던 법대 건물에 4년을 다닌 82학번 이재명이다”라고 소개하며 의혈 중앙인들을 기리는 비를 설명했다.그는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이 사회를 공정하게 운영했다, 우리 국민들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국민과 국가를 위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과거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음모론에 동조하는 글을 올린 바 있는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가 ‘가짜 민주화 운동’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최현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천안함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조한기 후보가 이번에는 가짜 민주화 운동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조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어쩌다 보니 입학한지 2개월 만에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구속됐다’고 언급했다”고 했다.조한기 후보는 지난 8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1일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사실상 재추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12일 후보직 사의를 표했다.시민사회 추천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한 ‘연합정치시민회의’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 위원이 본인으로 말미암아 연합 정치의 정신이 훼손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사퇴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전 위원은 이 관계자에게 자신으로 인해 야권 비례정당 전체가 논란에 휘말려들 수 있다는 점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공천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탈당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천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여야를 넘는 행보를 보이는 인사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김 부의장은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19∼21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된 4선 의원이다.김 부의장은 앞서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미래로 친문세력이 규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3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야권 제3지대 관계자는 “그제 두 분이 통화하고 어제 오전에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면서 “이 일정으로 인해서 광주 일정이 취소됐다”라고 말했다.임 전 실장이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경우 야권 제3지대로 연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과거 연대형태의 선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낸 적은 없지만, 친문과 386운동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꾸 반복해서 말씀드리는데, 저번에 제가 인터뷰할 때 ‘색깔론’ 이런 얘기를 누군가 저한테 하던데 색깔론이 아니라 ‘사실론’이다”라고 말했다.보수우파진영에서 종북 세력을 비판하면, 좌파진영은 마치 전가의 보도마냥 ‘색깔론’을 들먹인다. 그러나 색깔론은 종북 주사파(김일성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만들어낸 정치적 수사일 뿐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전복하려는 자들을 색출하기 위해선 ‘색깔(소위 빨갱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 공천에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을 잇달아 컷오프(공천배제)하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계 간 충돌 양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사실상 탈당을 넘어 분당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당내에서는 친명계와 친문계가 지금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물 건너간 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일부에선 이미 '심리적 분당'을 거론하기도 한다.이틀 전 임 전 실장에 이어 친문 주요 인사인 홍 의원에 대해서도 낙천 결정을 하면서 친문계의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서울 중·성동갑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대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하면서 당 내 갈등이 첨예하다. 일각에서는 ‘명문 전쟁’(친명·친문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제기한 뒤로 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에게 험지인 서울 송파갑 출마 의사 등을 타진해 왔다.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구에 임 전 실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여기에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5일 현역 의원 17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이번 심사는 21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공천 지역은 17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이러한 가운데 친명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명계의 반발이 다시금 새어나왔다.당 지도부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정청래·서영교(이상 최고위원)·권칠승(수석대변인) 의원과 비명(비이재명)계인 이개호(정책위의장)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경기에서는 김태년(4선·성남수정)·백혜련(재선·수원을)·김영진(재선·수원병)·이재정(재선·안양동
[더퍼블릭=최얼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253개 지역구 중 49곳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당선을 노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전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 발표를 종합했을 때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양당 후보가 확정된 지역구는 19%인 49개인 것으로 확인됐다.양당의 개진표가 나온 곳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 경남(10개) ▲ 부산(7개) ▲ 경기(4개) ▲ 충남 (4개) 등이 뒤를 이었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사천(私薦)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 측 대장동 변호인단이 민주당 공천에서 줄줄이 경선 후보로 확정된 것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장동식 공천”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며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대장동의 이재명, 정진상, 김용 등의 변호인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순항 중이란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연합을 단지 비례의석 몇 석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천(私薦) 논란으로 민주당이 공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대장동 이재명‧정진상‧김용 등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하나같이 순항 중이라는 보도를 봤다”고 말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보통 범죄 행위를 방어하는 변호인들은 그 범죄 혐의의 내막을 잘 알기 마련이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무서울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사천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한동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대전 중구청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의 최고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영입인재이며 중구청장 전략공천으로 거론되는 김제선 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도 경선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골수당원과 시민단체 출신들의 대결로 치닫고 있다.19일 강철승·권중순·김경훈·이광문·전병용·조성칠(가나다순)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성칠 예비후보는 “지역 출신 최고위원으로서 중앙당에 제대로 전달하고, 상황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부터 ‘현역 컷오프’ 발표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는 험지 출마를 직접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역 3선인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을 비롯해 5선 출신의 이종걸 전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유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직접 당내 전현직 의원들을 두루 접촉해 공천 관련 의견을 전달했고 일부 중진급 인사가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대표는 최근 인재근
[더퍼블릭=최얼 기자]대한민국언론인 총연합회(이하 언총)는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의 최대 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 “유진그룹은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 사유화에 맞서 싸울 경영진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언총은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비 민노총 직원들을 따돌리는 패거리 문화를 혁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이날 언총이 밝힌 입장문 전문.[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유진그룹은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 사유화에 맞서 싸울 경영진을 구성하라민노총 언론노조가 민주당의 방송장악문건에 따라 폭력적으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그분들(독립운동가)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쌍욕 했는가”라고 꼬집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5·18 전야제 때 광주 ‘새천년 NHK’ 룸살롱에 갔다가 이를 지적한 동료 여성 정치인(임수경)에게 욕을 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을 지목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세력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