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신한금융그룹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321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26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 3880억원보다 4.8% 감소한 1조 3215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의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이자이익은 2조 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그룹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0.06%p 상승하고 금리부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천51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디.전년 동기보다 31.2% 감소한 수치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액 3천416억원을 실적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이자이익은 2조2천49억원으로 8.6%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5천46억원으로 30.1% 감소했다.유가증권 운용손익이 3천390억원으로 42.2% 줄면서 비이자이익 감소로 이어졌다.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7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2% 감소했다.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4.6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은행 연체율이 지난 2월에 0.5%대로 오르면서 전년 동월말(0.36%) 대비 0.15%p 상승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 말(0.45%)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이는 지난 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은행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0.78%)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2월 중 신규 연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자본 확충 방안을 요구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연말 결산을 기준으로 10여개 안팎의 저축은행을 선별해 재무구조 관리 방안과 비상시 자본조달 계획 등을 담은 자본확충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재무제표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당국의 지도 비율 밑으로 떨어진 데는 없었다”며 “다만 올해 상황이 좀 안 좋아질 것으로 보여지니까 일부 회사들에 대해서는 비상시에 자본조달 계획 등을 마련해 두라고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금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직원이 자금집행요청서 및 대출금을 허위로 작성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고객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건전성 관리 미흡으로 대손충당금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횡령 소식으로 고객 신뢰에 금이 간 가운데 내부 살림 사정도 좋지 않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지난해 순익이 90%이상 넘게 빠졌다.저축은행 업권 전반이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하고, 고객자금을 횡령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기관 경고, 과태료 2천400만원을 통보했다.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가 전달됐다.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해 4월∼12월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받지 않았지만 요청이 있는 것처럼 자금집행요청서를 허위로 작성, 대출금을 임의로 작성하거나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 고객자금 15억4천100만원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3년 연속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보험 계열사의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 5246억원으로 전년(21조 4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15조 4000억원(61.9%)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3조 3000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말 하락세였던 은행 연체율이 올해 1월 기준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5%로 전달 말(0.38%) 대비 0.07%포인트(p) 올랐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달에 비해 0.08%p 하락한 바 있다.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작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말(0.46%)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통상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해 기업대출 부실 비율이 크게 오르면서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1%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5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 1000억원으로 5조원 가량 감소했다.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 2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조 3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출채권 연체율은 0.42%로 전년 대비 0.2%p 올랐다.이 중 가계대출 연체율이
최근 SC제일은행이 정기 이사회를 통해 결산 배당을 의결한 가운데, 지난해 있었던 중간 배당에 이어 실적 대비 배당 성향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외국계 은행의 경우 배당금이 사실상 전액 본사로 보내진다는 점에서 '국부 유출' 논란은 반복돼왔다.여기에 더해, 은행이 국내에서 영업하면서도 사회공헌에는 인색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SC제일은행보다 자신 및 순익 규모가 적은 지방은행보다도 사회공헌비 지출 비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서민 대출 공급’ 측면에서도 소극적인 모습인데,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인터넷전문은행 보다도 공급액이 훨씬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저축은행업권이 지난해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결산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은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순이익 1조5622억원에서 1년 새 2조1181억원이 감소, 8년간 이어온 흑자 행진을 마감한 것이다.손실발생 주요 요인으로는 지난 2022년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를 꼽았다. 전년 대비 이자비용이 2조4000억원(약 1.8배) 늘었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전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전년(2조6062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2조582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드 연체율은 전년말(1.21%)보다 0.42%p 상승한 1,63%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총수익은 3조32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할부카드수수료수익(7596억원) ▲가맹점수수료수익(5968억원) ▲이자수익(2521억원)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총비용은 3조3520억원 늘어난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대출을 통한 이자 이익과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이 모두 증가한 영향을 받아 15% 확대됐다.지난 1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천억원(15.0%) 증가했다.지난해 비이자이익은 5조8천억으로, 전년 3.5조원보다 2.4조원(68.0%) 급증했다.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평가·매매이익이 5조원으로 전년(0.1조원)보다 급증했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이자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저축은행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뒤 여·수신 모두 1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 됐다.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07조 149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말 120조 238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0.8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9.51% 감소한 104조 936억원으로 확인됐다.저축은행 업계는 지속되는 수익성 악화로 몸집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022년 저축은행 업계는 레고랜드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이 올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실태 등에 대해 중점 검사한다.21일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의 연간 검사업무 기본방향과 중점 검사사항을 담은 '2024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3가지 중점 점검 사항으로 '공정 금융', '건전성 제고',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등을 제시했다.먼저 공정 금융 분야에서는 홍콩 H지수 기초 ELS 등 금융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가 적정했는지와 불완전 판매 등 불법행위 여부를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은 스팩 상장에 있어 실적 ‘뻥튀기’가 존재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19일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법인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오는 4월 1일)을 앞두고 제출 대상 법인 3000여개에 대한 사업보고서 주요 점검 사항을 예고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에 실적 ‘뻥튀기’가 있었는지 대손충당금 설정 현황을 충실히 기재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스팩 상장 기업의 실적 예측치와 실제치 간 차이가 점검 사항에 포함된 이유는 기업들이 미래 영업실적을 지나치게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총 9조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사전적으로 충당금 적립을 대거 늘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업계에선 금융지주들이 건설업종 등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면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있다.13알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충당금 전입액은 총 8조9천931억원으로,
지난해 대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했던 BNK경남은행. 지난 달 새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직원의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내부통제 작동이 마비된 것 아니냐는 업계의 질타가 쏟아졌다.앞서 경남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대출과 관련한 자금을 관리하는 간부가 3천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그룹 측은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한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미 신뢰도에 흠집이 난 상황.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론의 관심이 모인다.지난해 횡령 사고 이후 예경탁 경남은행장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주요 은행들에 대한 검사에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리도록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신한·우리·NH농협·광주·대구·경남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에 대손충당금 산정체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 조치를 취했다.금감원은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산정하기 위한 기대신용손실 추정 때 부도율(PD)과 부도시 손실률(LGD) 등을 추정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 지표가 최근 실측치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을 충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KB증권이 한미반도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SK하이닉스로부터의 반도체 장비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진단이다.22일 박주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대손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상반기 양산 예정인 엔비디아 제품에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용 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HBM)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