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그룹이 밀가루 등 고물가 기조에도 매출원가를 축소하면서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쟁사의 경우 그룹 내 제분 등 별도의 원재료 가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삼양식품의 경우 삼양제분이라는 제분 계열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 것이다.문제는 삼양식품이 삼양제분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원가를 축소시켰다는 점이다. 삼양식품의 경우 외부업체인 SPC삼립 등으로부터 원재료 일부를 납품받고 있지만, 삼양제분이 연간 매출의 80%를 삼양식품과의 내부거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4월 1일 신세계그룹이 ‘2024 랜더스데이’를 선보인다. SSG닷컴, G마켓, W컨셉,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부터 시작한다.먼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는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규모 행사다. 올해는 작년보다 1개 계열사(신세계건설 레저부문)가 더 추가, 총 20개의 계열사가 랜더스데이에 참여한다.행사 규모도 배로 늘었다. 2024 랜더스데이의 행사규모는 지난해 보다 약 2배 커진 1조원으로, 신세계그룹 각 계열사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CJ제일제당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가격이 내려간다. 최근 치솟는 식품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맥(밀가루 원료) 등 식품 원재료 값은 하락 곡선을 그리자 정부가 제분업체한테 가격 인하를 요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값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대상 품목은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중력 밀가루 1kg·2.5kg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kg 등 3종이다. 대형마트 정상 가격 기준으로 제품별
일본에서 판매하는 신라면 컵라면의 내용물이 한국 것보다 건더기가 많다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내수시장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다.영상을 살펴보면 동일 제품이지만, 눈에 뛸 정도로 건더기 양 차이가 있어 소비자 기만이라는 불만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내수용 역차별 의혹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과거 일부 소바자들은 한국 제품에도 건더기를 많이 넣어달라고 했지만 농심 측은 국내 제품은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최대 2배 가까이 비쌌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은 12일부터 충청권 소재 NH농협은행, 농·축협 등 금융기관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농신보 업무 현장교육’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이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 농신보 취급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사측은 알렸다.사측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 소재 NH농협은행 충남본부에서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신용보증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최신 보증제도 변경 사항 및 건전 신규보증 추진 노하우, 사후관리방법 등을 공유했다.특히 담보력이 미약한 농림어업인을 대상으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기업 집단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증가 폭이 2년 만에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액으로 따지면 23조8000억 원 규모다. 특히 중흥건설이 대기업 건설사 중 채무보증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81개 대기업집단 중 2021∼2023년 건설 계열사를 두고 공사 시행을 위해 발주처와 입주예정자 등에 채무보증을 제공한 31개 그룹 106곳을 조사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무보증이 늘어난 건설사는 106곳 중 38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건설사의 채무보증액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 판매에 나섰다. 판매 상품군을 식료품 시장까지 확장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전문관 ‘K-베뉴(K-venue)’를 통해 최근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최근 초저가 공산품을 무기로 국내 수요를 빠르게 공략한 데 이어, 가공식품과 신선식품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모습이다.K-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지난해 라면 3사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고물가로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불황형 소비의 대명사인 라면까지 지갑을 닫고 있어 마냥 웃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특히 국내 라면사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수출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의 지난해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조4173억원, 영엉이익 229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 포장지에 김치를 중국어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농심이 국내에서 논란으로 뭇매를 맞으며 이를 삭제하기로 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김치라면과 김치사발면(용기면) 포장지에 적힌 라바이차이 표기를 삭제하고, ‘Kimchi(김치)’ 영문 표기만 사용할 예정이다.농심에 따르면, 라바이차이 표기는 제품 출시 초기부터 수년간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해당 제품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면서 제품 표기 문구가 논란을 샀다.라바이차이는 중국에서 김치를 의미하는 말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지난해 식품업계에서 연간 매출 3조원 이상을 낸 기업이 10곳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기준 3조원이 넘는 식품기업은 기존 7곳에서 롯데칠성과 풀무원, CJ프레시웨이까지 더해 10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이전까지 연 매출 3조 클럽에 속한 곳은 연결기준 연 매출이 30조원에 이르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오뚜기, 농심, SPC삼립 등 7곳이다.현대그린푸드는 현대지에프홀딩스 인적분할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분리돼 3조 클럽에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농심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 사발면 포장지에 ‘김치’를 중국어로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해 구설에 올랐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팔로워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며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 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우리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 및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지난해 국내 라면 수출액이 10억달러에 근접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라면 수출액은 원화로 환산 시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8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52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2500억원 규모다.특히 국가별 수출액 순위가 눈에 띈다. 라면을 먹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비아시아권에서 한국 라면이 급부상하고 있어서다.지난해 1~11월 기준 수출액 1위 국가는 중국이다. 이어 미국(2위), 일본(3위), 네덜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을 실행한다고 4일 밝혔다.사측에 따르면, 이마트가 새해 내놓은 ‘가격파격 선언’은 세 축으로 이뤄진다. 우선 월마다 식품들 중에서 ‘Key 아이템’ 3가지를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동시에 구매 빈도가 많은 주요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초저가에 판매한다.또한, 이마트는 오는 2월부터는 분기에 한 차례씩 ‘반값’을 내세운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고 전했다. 월별 가격파격 식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농심이 매각 협상이 불발된 광고대행 계열사 농심기획을 청산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심은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과 농심기획의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해당 법인을 청산하기로 했다.농심과 이노션은 지난 8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내 거래를 마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측의 협의 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이 불발되면서 농심은 농심기획을 청산하기로 했다.현재 농심기획 직원은 6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법인 청산 후 농심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퇴직하게 된다. 법인 청산은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농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메가마트 대표직에서 1년 반 만에 사임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그룹 유통 계열사 메가마트는 신동익 부회장 사임에 따라 손영규 전 이스턴웰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1999년 이후 23년 만인 지난해 6월 경영 일선으로 복귀, 메가마트 대표에 취임한 신 부회장은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메가마트 지분 보유 현황을 보면 ▲신 부회장 56.14% ▲농심 근로복지기금 17.70% ▲율촌화학 근로복지기금 8.67% ▲율촌재단 4.85% ▲휘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오뚜기가 LG전자 출신 김경호 전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오뚜기 재벌 3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사돈에게 글로벌 사업을 맡긴 것이다.오뚜기는 기존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하고 LG전자 출신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김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단장(부사장) 등을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삼성증권이 농심의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내렸다. 이번 3분기 실적 둔화에 따른 적용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하향 조정했다는 진단이다. 1일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농심 종목 보고서에서 3분기 북미 매출액 성장 둔화를 감안해 국내 경쟁업체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배수 평균 13.4배에 15% 프리미엄을 적용해 농심 밸류에이션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은 현 주가에 반영돼있는 요소라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필요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그동안 받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2주간 '이마트 30주년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신선, 가공, 일상 용품 등 주요 생필품들을 최대 50% 할인·1+1으로 판매한다고 전했다. 신선 식품의 경우 12월 1일부터 7일까지 행사 진행 후 품목을 변경해 8일부터 14일까지 2차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마트는 30주년 창립기념 행사의 시작인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더 강력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알렸다.이마트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최근 고물가 속 상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만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그럼에도 가격은 유지한 채 질을 떨어뜨린 스킴플레이션부터 묶음 상품 가격이 개당 가격보다 더 비싼 번들플레이션까지 식품업계의 꼼수 인상이 잇따라 소비자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식품업계 사이에서 만연하게 일어나는 슈링크 플레이션이 정직한 판매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지난 4월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에서 작업 도중 사고를 당한 근로자가 투병 끝에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왔다.20일자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은 인천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농심 하청업체 소속 남성 직원 A씨(50)가 이날 오후 숨졌다고 알렸다.앞서 A씨는 지난 4월 해당 물류센터에서 근무를 하던 도중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바 있다고 한다. 당시 뇌출혈이 발생해 병원에서 7개월간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사망한 것.현재 인천북부고용노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