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김종인 “통합당 과반 차지할 것이라 확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김종인 “통합당 과반 차지할 것이라 확신”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04.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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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확실한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D-7’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사태는 과거 여당들이 총선을 맞이해 선거를 치렀던 것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의 치적과 리더십,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행태 등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평가하는 것”이라며 “여당은 맹목적으로 (청와대)거수기 역할만 하는 그런 정당이란 걸 국민 뇌리에 심어주지 않았느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표적인 것이 조국의 (법무부)장관 임명인데, 여당이 제대로 판단해서 대통령과 협의했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엄청남 상처를 입지 않았나 싶고, 여기서 여당 역할이라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임명할 때 어떤 생각에서 했고, 조국 사태를 지나면서 윤석열 검찰 체제를 왜 와해시키려 했고, 이걸 놓고 보면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어떤 정부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갖추는 리더십 확립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리더십 자체가 완전 무너졌다”며 “최근 벌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동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에 관련해선 “지난 3년 동안 우리 경제는 피폐해졌고, 코로나를 맞으면서 경제상황이 아주 어렵다. 제가 정부 예산 20%를 재조정해서 긴급자금으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했다”며 “가장 신속한 방법이 대통령 긴급명령인데 안하는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아직 결단을 못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여당 자체 내에서 긴급명령권이 발동돼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안 된다는 사람도 있고 우왕좌왕”이라며 “긴급명령이란 외부에서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대통령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서 대통령 리더십이 어떤지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명한 유권자들이 명확히 이를 인식해 이번 서거에 반영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지난 과거 선거를 돌이켜 봤을 때 대통령 임기 안에 실시된 총선이 여섯 번 있었는데, 그 중 한 번을 제외하고 여당이 이겨본 적이 없다”고 했다.

‘30~40대는 논리가 없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막말 논란을 빚었던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키로 한데 대해서는 “정치인이 가장 중요한 것이 말인데,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며 “첫날 말실수를 해서 참고 보자고 했는데 다음날 똑같은 말실수를 하면서, 다른 후보자들을 위해 불가피하게 단호하게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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