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권이 대승을 거뒀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은 잇따른 승리다. 반대로 야당 시절이던 미래통합당과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두 번의 총선에서 패배했다. ‘밴드웨건효과(band wagon effect)’가 일어나면서 민심은 또 쏠렸다. ‘더퍼블릭’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거전략, 여야의 승리와 패배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상. ‘비명횡사’로 결집한 野, ‘마리앙뚜와네트’로 분열한 與중. ‘친윤공천’ 언론 눈치 본 與, 이재명 단일대오로 전열 정비한 野하. "소금 짠맛 잃어" 당색 잃은 與...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개혁신당이 20일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개혁신당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해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혀 내홍이 예상된다.20일 열린 최고위에는 이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지만 양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하며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기 때문에 표결에서 제외됐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양 원내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국민의힘이 후보 추가 공고를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는 대전 중구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지방의원들이 공천관리위원회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은권 전 의원의 공천 당위성을 피력했다.27일 박주화, 김선광, 민경배, 황경아 시의원, 김석환, 이정수, 김옥향, 안형진, 오한숙 구의원 등은 대전시의회 로비와 기자실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아직도 대전 중구를 보류 지역으로 선정해 심사를 끝없이 연기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타당한 이유도 없이 갑작스레 추가공고를 통지했고 지역 기반이 전무한 인사들을 내리꽂기 위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개혁미래당을 향해 “지금은 그냥 거기도 윤핵관이랑 다를 바가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면서 “개혁미래당에 굉장히 실망 했다”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답변을 하지 않자 이낙연 전 대표에게 시선을 돌린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는 전남 순천의 한 제과점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사실 제3지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의 기존 양당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했을 때 당으로서의 가치가 있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여야 모두 또 다시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26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측은 각자의 소통채널을 통해 백 대표 또는 백 대표 관계자에게 정계 진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결국 이번 총선 인재영입의 화룡점정은 백종원 씨”라며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고 했다.실제로 백종원 대표는 지난 2016년 총선 때도 비례대표 제안을 받은 것으
[더퍼블릭=최얼 기자]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키워보지 않고, 가정 살림도 안 해보고 정치판에서 무위도식하니 세상 물정을 한참 모르는 헛소리를 남발한다”라며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1000만 노인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회장은 ‘무임승차로 연간 8000억원대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지하철 적자의 원인을 노인의 무임승차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승객이 탔든 안 탔든 철도 운행엔 같은 전기료가 발생한다. 장애인과 어린이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을 예고한 ‘27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이른바 친이준석계로 불리는 인사들의 ‘이탈’ 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체제의 신당이 기존의 파급력을 가져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은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야 박빙 대결이 예상되는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영남권을 중심으로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하지만 인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정치권의 이목의 집중된 가운데, 여권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추대론에 힘을 싣는 움직임이 커지는 모양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비대위’ 가능성에 “검사 공천용”이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을 제대로 상대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들이 원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이 당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이어 장
국민의힘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친윤 중 친윤의 핵심이라는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기현 전 대표가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난 뒤 페이스북에 사퇴를 선언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가 속수무책으로 와해 된 지점이다.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오전 당내 중진들의 의견을 모은 뒤, 최고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결정했다. 그런데, 차기 비대위원장을 두고 연일 언론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비토를 놓고 있다. 그러면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추키고 있다. 열세지역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도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이들이 ‘연합’ 할 가능성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민의힘 내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두고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 전 대표의 실제 창당 가능성도 현재는 미지수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명계가 이재명 대표 체제에 반발하면서 비명계를 좀 다독여 달라는 뉘앙스라는 분석도 나온다.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직을 지냈으며 당 대표까지 했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전직 당 대표를 지낸 이준석 씨의 만남이 가시화되는 것과 관련, 신지호 전 새누리당(옛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잘못하면 ‘낙석연대’가 돼버린다”고 했다.신지호 전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진짜 민주당 노선을 들고 나와야지, 제3지대 신당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날 수 있다? 진짜 민주당 노선으로 가야지, 그렇게 잡탕 신당, 제3지대하면 ‘낙석연대’가 돼버린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낙석연대는 이낙연 전 총리와 이준석
밴드 3~4명 중 악기파트 한 사람이 실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마음이 맞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난다. 시골 시·군 부서도 마음이 맞지 않으면 한 발도 나가지 못한다. 조직의 크기와 무관하게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가까운 사람들을 기용하는 건 기본 상식이다. 손발을 맞춰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능력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2020년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국민의힘으로 전환됐던 시기 당내 권력 이동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오랫동안 당을 지켜왔던 청년들은 쫓겨나다시피 했다. 그들이 권력을 팔아 성상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더퍼블릭=최얼 기자]2024년을 1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리스크’가 정치권 안팎에서 본격화 되고있다. 지난달 29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판에서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1심 유죄 선고에 이어, 다음날(30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유죄 선고도 연이어 터져 나왔다.이 두 재판 모두 전‧현직 민주당 대표(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표)가 의혹의 정점으로 거론될 수 있는 사건이며, 남아있는 야권 인사들 재판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구체적으로 김 전 부원장의 유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되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거취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판결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법원의 첫 판단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촉각이 쏠렸다.특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 여부를 두고 재판부에서 상당 부분 유죄 증거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추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이 대표의 향후 재판·수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총선을
[더퍼블릭=최얼 기자]중국 송나라에는 호접지몽(胡蝶之夢)이라는 설화가 있다. 서양권에서 ‘나비의꿈’으로 표현되는 이 설화는 장자가 꿈속에서 나비로서 팔랑팔랑 춤추며 날고 있다가 깨어나지만, 과연 자신이 꿈의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된 것인지를 고심했다는 내용이다.물론 이 설화의 본질은 ‘현실에 대한 집착에서 깨어나야 본질을 깨닫는다’는 매우 교훈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본인이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나비인지 여부를 고심한 모습은 현실감각을 잃어버린 모습으로 비춰지는게 사실이다.한국 정치권에도 이와 비슷해 보이는
[더퍼블릭=최얼 기자]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난 뒤 “신당을 만드는데 내 스스로가 힘을 싣거나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고 한발 물러선 것을 두고, 여권지지층에선 이 전 대표가 신당창당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최병묵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8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최병묵의 팩트’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비치면서 “저는 이 전 대표가 여전히 국민의힘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전 편집장은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남아서 이른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할 가능성도 남아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 등의 징계 해제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엇박자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이런 혁신위의 생각에 반대한다. 재론치 않았으면 좋겠다. 권력의 횡포를 지적하는 좀 더 근본적인 것을 하라”며 사실상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27일 정치권 취재를 종합하면, 혁신위원회는 이날 이 전 대표를 포함해 김재원 전 최고위원, 최영호 전 최고위원,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는 내용의 이른바 ‘포용’ 안건을 상정했다.이 같은 소식이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로고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 변경은 2020년 국민의힘 출범 이후 처음이다.4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총선에 대비해 다양한 쇄신 시도 중의 하나로 당 로고 변경을 검토 중이다. 새 로고는 당명에서 머리글자 자음을 따온 ‘ㄱㅎ’에 당 상징색인 빨간색과 파란색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해당 로고는 지난달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백드롭(배경 현수막)으로 공개된 바 있다.국민의힘이 로고 디자인을 변경한 것은 지난 2020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이후 3년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것을 두고 “사법 처리 회피용”이라며 맹비난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듣고 ‘아니 왜?’라는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이 아닐 것이다.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무기한 단식이란 권위주의 통치 시절 최후의 저항수단이다. 그것의 힘은 정당한 정치적 도덕적 명분에서 나왔다”며 “그런데 지금 이 대표와 민주당이 무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에 도착했다. 이어 유족들과 입관식에 참여한 뒤 빈소를 지켰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이다. 윤 대통령이 밤 9시 30분께 장례식장을 떠날 때까지 고인의 제자, 여야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