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 등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판매사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이데일리>가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환매중단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 시작해 현재까지 수시검사를 진행 중인 증권사는 총 8군데로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라임·옵티머스·독일헤리티지·디스커버리·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등 5대 사모펀드에 이어 검사 범위를 넓혀나가는 모습을 띄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6일 증권사별로 환매 중단 펀드 중 아직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곳에 대해 검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 피해 규모가 컸던 5대 환매중단 펀드 외에 일부 검사를 나가지 않은 곳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실시 중인 증권사 수시검사에 대해 금감원 측은 “규모가 크고 사회적으로 피해가 큰 펀드들은 검사해서 조치를 했다”며 “아직 검사를 실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2020년부터 3개년에 걸친 사모운용사 233군데 전수조사를 올해 매조질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를 다시 조사하기 위해 특별점검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이 과정에서 운용사와 판매사의 관계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검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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