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현지 기업 간담회‧B20 기조연설‧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G20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현지 기업 간담회‧B20 기조연설‧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11.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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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인도네시아 전통 공연단이 맞이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발리로 이동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4일(현지시간) 오전 발리 시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기업과의 간담회 ▶B20 Summit 기조연설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3개의 경제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수석은 “오늘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인도네시아 시내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한인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한인 기업인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사이버보안 등 새롭게 떠오르는 첨단산업 분야 기업인들이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열고 있는 이야기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통령께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 정부와 해외 기업인들은 ‘원팀’이며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고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령은 이날 오후 2시에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B20 Summit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B20은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G20 회원국의 경제계 리더들이 모이는 회의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글로벌 복합위기는 과거와는 달리 수요측 요인보다는 공급측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하고,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 역시 과거 정부 주도의 정책 대응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공급측 혁신이 돼야 하며, 민간 중심 공급측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라는 게 최 수석의 설명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논의를 제안한 바 있는데, 이에 뉴욕대는 카이스트와 함께 지난 10월 디지털 거버넌스 포럼을 발족했다.

이번 B20 Summit에서도 윤 대통령은 ‘기업 간 협력의 장’인 B20에서의 글로벌 디지털 논의 주도를 제안하면서 한국 정부가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을 위한 G20 차원의 논의를 선도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6시 30분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다.

행사 전 양국 정상은 사전환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최 수석은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밝힌 이후 아세안 국가와의 첫 번째 경제 협력 행보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아세안 간 개방적이고 호혜적인 지속가능한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한국 정부는 세 가지 방향으로 경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제시할 세 가지 방향성은 ▶다변화 ▶공급망 강화 ▶디지털전환 및 녹색성장이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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