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북도당 “쌍용C&E는 산업폐기물매립장 건립계획 철회하라”

정의당 충북도당 “쌍용C&E는 산업폐기물매립장 건립계획 철회하라”

  • 기자명 이주영
  • 입력 2021.05.18 11: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하라”

[더퍼블릭 = 이주영 기자] 정의당 충북도당이 강원도 영월 쌍용C&E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철회하고, 환경부는 이 폐기물 매립장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 하라고 촉구했다.


18일  정의당 충북도당은 논평을 내고 “쌍용C&E는 1962년 국내 최초 시멘트 산업에 진출했고, 채광을 마친 광산을 복구해 자연을  지역주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전국의 산업폐기물을 모아 매립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석회암 지역은 땅속에 수많은 동공과 균열을 가지고 있기에 단양과 문경 등에서 여러 차례 매립장 건설계획이 반려됐는데, 쌍용C&E는 상식과 과학, 자연을 거스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또 충북도당은 “쌍용C&E 매립장 계획지는 영월, 제천, 단양, 충주 주민의 식수와 농업용수로 쓰이는 쌍용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면서“ 쌍용천은 한강의 최상류 지류로 서강과 남한강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가는데, 이곳에 폐기물매립장을 건립하겠다고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하며, 오만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 쌍용C&E가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추진하려는 폐광산 부지 전경.

끝으로 정의당 충북도당은 “ 쌍용C&E는 지난 60여년 동안 인내해온 지역과 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 산업폐기물매립시설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환경부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탄소중립이행전략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쌍용C&E 산업폐기물매립장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 하라“고 강조했다.


쌍용C&E는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에 위치한 채굴종료지구에 매립면적 19만1천225㎡ 규모에 매립기간 16년, 매립용량 560만t의 폐기물매립시설 조성을 준비 중이다.


사업대상지와 인접한 제천시 송학면 주거지역과 폐기물매립장의 거리는 2.5㎞이고, 제천시민의 상수원인 장곡취수장과의 거리는 3.5㎞에 불과하다.
 

더퍼블릭 / 이주영 captain7990@naver.com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