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진다는 관픅이 제기되자 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매파적인 태도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지속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미 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7%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거래일인 2일 같은 시간 대비 0.15%p 상승한 것이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밤 CBS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가 튼튼한 만큼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두고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1일(현지시간)에 있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또 한 번의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월 회의서) 금리 인하를 보증할 수준의 확신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30포인트(0.71%) 하락한 3만8380.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0포인트(0.32%) 밀린 4942.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0.20%) 떨어진 1만5597.68로 장을 마감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