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락시장에 농수산물 ‘방사능 정밀검사 기기’ 도입

서울시, 가락시장에 농수산물 ‘방사능 정밀검사 기기’ 도입

  • 기자명 배소현 기자
  • 입력 2024.01.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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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초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관련 방사능 검사 현장에서 식품 방사능 안전성 검사 절차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초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관련 방사능 검사 현장에서 식품 방사능 안전성 검사 절차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서울시는 시내 유통되는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시민 불안을 덜기 위해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방사능 정밀검사기기 2대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 분석기는 2시간 27분간 농수산물 내 방사성 물질 등을 측정하는 법정 정밀 검사 장비다. 시는 기존 1시간가량의 신속검사와 약 3시간이 걸리는 정밀검사를 병행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더 꼼꼼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전처리 시설을 갖춘 방사능 정밀검사실을 구축하고 전문검사원을 충원하는 등 방사능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전문 검사원이 매일 전국에서 모이는 수산물을 무작위로 시료 채취·방사능 검사하고, 부적합이 의심되면 즉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재검사를 의뢰한다. 최종 부적합으로 판정될 경우 해당 농수산물의 유통을 중지하고 폐기 처리한다.

아울러 시는 농수산물 유통 안전지킴이 활동도 이어간다. 시는 내달 중 농수산 유통 안전에 관심이 많은 시민 25명(자치구별 1명)을 지킴이로 위촉, 검사용 시료 채취·방사능 검사 참관·원산지 표시 지도 등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오종범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도매시장에 정밀검사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덜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사능뿐만 아니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수산물의 안전을 꾸준히 관리해 시민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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