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강명구 구미을 예비후보 “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으로 구미 재도약”

[총선 인터뷰]강명구 구미을 예비후보 “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으로 구미 재도약”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4.01.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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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서 본 尹 대통령 “나라 위해서라면 유불리 안 따져…대만에 소‧부‧장 안 뺏기기 위해 한일관계 복원”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더퍼블릭 배소현 기자)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더퍼블릭 배소현 기자)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경북 구미는 과거 농업이 주축이었으나, 1970년대 초 박정희 정부는 구미에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이로 인해 전자‧반도체 산업 관련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는 등 수출 산업단지로 성장했고, 동시에 젊은 근로자들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인근 상권도 활성화 됐다. 그 결과 1999년에는 전국 단일공단 최초로 수출 100억 불을 돌파했고, 2005년에는 수출 300억 불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2010년대부터는 기업들이 빠져나가는 등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쟁력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구미시민들 사이에선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던 찰나,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7월 구미를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로써 구미는 반도체 특화도시로 재도약하는데 한 걸음 내딛게 됐다.

다만, 한편에서는 구미가 반도체 특화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선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은 물론 젊은 근로자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정주(定住-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려면 오랜 시간 국회에서 일해 봤고, 대통령실에서 국정을 직접 챙겨본 경험이 있는 일 잘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더퍼블릭>이 지난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를 만나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 공약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관련 경북 구미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왜 구미을인가?

= 일단 먼저 구미라는 곳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저에겐 고향이다. 또 현재 저희 부모님께서 구미시 무을면에서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짓고 계신다.

= 구미라는 곳은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여러 갈등 및 현안들이 압축된 도시다. 아시다시피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산업화의 제1전진기지로 우리 구미를 선택하셨고, 이로 인해 대기업과 젊은이들이 쏟아져 들어와 살기 좋은 지역이었는데, 지금은 삼성이 베트남으로 빠져 나가고 LG가 파주로 빠져나가 공장들이 문을 닫게 되는 등 정치뿐만 아니라 여러 현안이 자리하고 있다.

= 특히 젊은 층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주(定住-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 요건의 부족, 정주 요건의 부족이라 하면 교육 그리고 의료가 부족해가지고 엄마들은 대구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아빠는 구미로 출퇴근하는 하는 게 구미의 현주소다. 그래서 과거 구미의 영광을 되찾아 달라는 구미 시민들의 요구가 있었고, 고향 구미를 위해 일할 때가 됐다는 각오와 함께 용기를 내서 구미을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Q : 그럼 구미을 유권자들이 왜 강명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 구미는 도농(도시+농촌)복합지역이다. 도시 지역은 초등학교가 밀집돼 있을 만큼 젊은 층이 자리하고 있지만 저희 부모님이 거주하고 계시는 농촌 지역은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불균형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도농복합지역이 갖고 있는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 또한 우리 구미는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반도체 특화단지라면 당연히 반도체 업체가 구미에 들어와야 하는데, 여기는 낙동강이 있기 때문에 환경적인 규제가 있다. 이 규제를 푸는 게 중요한데, 국토교통부든 산업통상자원부든 환경부든 지방자치단체든 어느 한 곳에서만 규제를 푼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각 정부 부처와 지자체 간 이해관계 및 조율을 통해 갈등을 잘 해결하고 규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 상황을 정확하게 직시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 있는 사람, 여기서 힘 있는 사람이라 함은 네트워크 형성이 잘 돼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정부 관계자하고 소통이 가능하고 입법부인 국회하고도 네트워크가 있는 사람, 또 대통령실과도 직접 소통해 규제를 풀고 조율을 하는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정당에서도 일해 봤고, 대통령실에서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정부 부처의 현안들을 직접 챙겨본 경험이 있다. 따라서 구미에 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결할 인물은 강명구가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반도체 하이테크 밸리가 조성될 구미 5산업단지의 경우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직선거리로 10여km에 불과해 항공물류·공항경제권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가 가능해 글로벌 반도체 단지로 발전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런데 현재 구미 5산단이 위치한 해평면(괴곡리, 문량리 제외) 일원이 폐수배출시설 설치 제한 지역으로 고시돼 있다. 이 때문에 국가 5산단 내 축구장 1800여개의 넓이(여의도 면적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3.46㎢가 공장설립 제한 및 승인 지역으로 묶여 있다.

따라서 조기에 규제를 해제하지 못할 경우,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지 못하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명구 구미을 예비후보는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진영의 2030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부단장을 역임했고, 이후 김용태 전 새누리당 의원(서울 양천) 보좌진으로 기용됐으며, 자유한국당 시절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21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캠프 일정총괄팀장으로 합류,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2023년 6월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승진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더퍼블릭 배소현 기자)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더퍼블릭 배소현 기자)

Q : 구미을 유권자들에게 어떤 약속을 드리겠는가. 총선 핵심 공약을 소개해 달라.

=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는 물론 방산, ICT(정보통신기술) 등의 특구로 발전하기 위해선 환경부, 국토부, 산업 등이 안고 있는 여러 규제를 잘 조율해야 한다. 반도체 특화단지만 보더라도 규제로 인해 반도체 업체가 입주하지 못할 가능성이 우려되는데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 TK(대구‧경북) 신공항이 들어서면 우리 구미는 TK신공항 배후도시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핵심은 물류망이다. 물류망을 안착시키려면 교통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 그리고 무엇보다 젊은 층의 정주 여건 개선을 약속하겠다. 구미에 100조원을 투자해서 반도체 공장이 가동되면 뭐하나. 정주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젊은 층이 구미에 오지 않는다. 내 아이를 구미에서 교육시켜서 훌륭한 대학을 가게하고, 문화적 혜택을 통해 훌륭하게 자랐음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 아니겠나. 그런데 구미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준비가 안 됐다. 초등학교는 넘쳐나는데 중고등학교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을 둔 엄마들은 대구 수성구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며 중고등학교를 보내고, 아빠들은 구미 산단으로 출퇴근한다. 그래서 구미를 교육 발전 특구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

= 또한 의료 문제도 심각한데, 구미시민들은 병원을 가려면 대구나 경북대학교 등 인근 도시로 가야 한다. 그리고 구미엔 백화점이 없다. 부모와 아이들이 손잡고 옷을 사러가거나 문화생활을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 교육을 필두로 의료, 문화 혜택을 누리게끔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46살 때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도약의 발판을 이뤘다면, 46살의 강명구는 새로운 구미 발전 도약의 발판을 다지겠다.

Q : 구미을은 총선 ‘핫플레이스’로 지목될 만큼 당내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총선 본선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선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 현재 구미을은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곳이다. 4년 동안 의정활동 열심히 하셨으면 구미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아 당연히 재선이 될 것이고, 반면 열심히 안 해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그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내려지지 않겠나.

= 남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은 대통령님하고 가까웠다’고. 그런데 그게 아니다. 국정기획비서관은 국정 경험은 물론 대한민국의 각종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는 자리였다. 그런 자리에서 여러 경험을 통해 배웠기 때문에 현재 우리 구미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도 잘 해결해 낼 수 있다. 구미 시민들께서 그런 점을 알아봐주시고 ‘저 친구가 일을 잘할 친구’라는 평가를 받도록 열심히 하겠다.

=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출신이다 보니 ‘어드밴티지(advantage‧이점)’가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을 텐데, 저는 그 어드밴티지를 원치도 않을뿐더러 요즘 당 분위기에 그게 가능하기나 하겠나. 정직하게 경선을 통해 구미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

= 현수막 정치나 명함 정치 오래했다고 해서 일을 잘하는 게 아니다. 남들은 본인 홍보하기 위해 현수막이나 명함 뿌리는 것에 집중할 때 저는 대통령실에서 대한민국 국정 현안을 직접 챙겼다. 일은 해본 사람이 잘한다. 일도 안 해본 사람이 구미가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명함 좀 빨리 뿌리고 현수막 통해 이름 좀 알렸다고 해서 구미 시민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건 천만의 말씀이다. 구미 시민들은 이미 누가 일을 잘할 후보인지 다 알고 계신다. 저는 현수막 정치한 사람들을 빠르게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난 8일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경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더퍼블릭 배소현 기자)
지난 8일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경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더퍼블릭 배소현 기자)

Q : 일부 대통령실 참모 및 장‧차관 인사들의 영남권 출마에 부정적 비판이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비교적 양지로 지목되는 영남권 출마가 아니라 수도권 험지 출마로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당 안팎의 이러한 부정적 시각을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 일각에서는 강명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낙하산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서울 양천과 영등포 등 참으로 오랫동안 수도권 험지에서 정치활동을 해왔다.

= 보수의 가치 중 제일 무겁게 생각하는 것이 희생과 헌신 그리고 책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런 부분에서 오랫동안 당의 요구에 희생해왔고, 헌신해 왔다. 탄핵 국면에서 당을 살려야 한다고 당에서 영등포 등 험지 출마를 요구했을 때 과감히 가서 봉사했고, 오랫동안 여러 당협에서 귀감이 될 정도로 열심히 활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공천을 안 줬지만 당의 명령에 한 번도 불복해 본 적 없이 당의 명령을 따랐다. 그런 강명구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나?

= 그간 수도권에서 부족함 없이 일해 왔는데, 고향에서도 일 좀 하라는 요구가 있어 고향으로 왔다. 저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서 반드시 구미 후보가 된 뒤 총선에서도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지키는 최전방에 서겠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더 다짐하고자 한다.

Q : 지난 6일 ‘다시, 대한민국’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권영진 전 대구시장,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비롯해 3000여명의 구미 시민이 함께하는 등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안다. 당시 현장 분위기와 시민들 반응은 어땠나?

= 참으로 부족한 저에게 많은 지역 주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저에 대한 관심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다. 따라서 시민들께서 가지시는 일종의 자부심이 남 다르다.

= 아울러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구미에 산적한 여러 현악들로 인해 젊은층이 빠져나가는 쇠퇴하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 고향의 선배들 그리고 어르신들께서 과거 구미의 영광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번 출판기념회엔 그러한 자부심과 영광을 되찾아 달라는 열망이 가득한 자리였다고 본다.

= 현장 반응은 구미에 대한 강명구의 비전을 듣고 기뻐했다가 또 울다가, 웃다가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을 보고 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칭찬이 많았다. 그리고 ‘뭔가 가슴에 뭉클함이 있었다’, ‘이 친구 생각보다 준비가 많이 됐구나’라는 평가도 많았다.

= 저는 현장 바닥에서부터 정치를 배웠다. 그래서 화나서 삐친 돌부처도 정성과 진심을 다하면 다시 돌아앉는, 돌아앉게 만드는 게 정치라고 생각하는데 출판기념회에서도 이러한 정성과 진심이 통했는지 많은 시민들께서 박수를 보내주셨다.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출판기념회 현장 분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더퍼블릭 배소현 기자)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출판기념회 현장 분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더퍼블릭 배소현 기자)

Q : 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치에 입문한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까이에서 본 윤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

= (대통령께서)검찰총장 그만두시고 제가 여의도 영입인사로는 ‘1호 실무자’였던 것 같다. 대통령께선 평생을 검사로 활동하셔서 정치하고는 조금 거리가 먼 분이었지만, 저는 대통령께 배운 게 ‘정치 쇼’를 하지 않는다는 진심을 배웠다.

= 4년 전 선거 때 어땠나. 문재인 정권에서 코로나19 지원금이라고 해서 국민들한테 100만 원씩 지급해 표를 산거나 다름없지 않았느냐. 그래서 국가 재정이 어떻게 됐나. 참모진 일각에서는 총선 이기기 위해 확장재정을 하자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대통령께선 ‘나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또 노동‧교육‧연금 개혁 등도 지난 정권에서 하지 않았지만, 대통령께선 ‘욕을 먹더라도 누군가 해야 될 일이라면 그건 내가 하겠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다. 이런 거다. 참모진이 인기 없는 개혁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면 ‘욕은 내가 먹겠다. 왜 너희들이 그런 걱정을 하나. 내가 욕을 먹더라도 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옳은 방향이라면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진정성을 갖고 가신다.

= 역대 최고의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등 이런 거는 진짜 대한민국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역사적인 사건임에도 대통령께서 순방만 나갔다오면 폄훼하기 바쁘다.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이 언젠가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

= 인간적인 매력도 지니고 계신다. 어느 날에는 밤 11시에 대통령께서 퇴근을 하시면서 부속실 제 자리까지 오셔서 저를 보곤 ‘네가 빨리 퇴근을 해야 밑에 사람들도 퇴근을 하지’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세심한 배려가 있으신 분이다. 그런데도 언론에는 그 반대인 권위적으로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다.

= 특히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발 벗고 나서신다. 지난해 3월 대통령께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경색됐던 한일관계를 복원했지만, 지지율은 바닥을 쳤다. 이에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1일 국무회의 생중계를 통해 20여분 동안 국민들에게 한일정상회담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국민들께 설명하기 위해 일주일여 동안 수십 번 고쳐가며 직접 연설문을 손보셨다.

= 대통령께선 당시 일본하고 관계회복을 하지 않으면 소부장(소재‧부품‧장비)부터 시작해 대만에 반도체 산업 주도권을 다 뺏긴다는 위기감을 갖고 계셨다. 대통령께선 이미 시작된 미‧중 간 반도체 전쟁에 대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이 붕괴될 것이라 판단, 사력을 다해 한미동맹 및 한미일 관계를 강화했다.

= 대통령은 옳은 방향이라면 진정성을 갖고 정진해 나가시는 분이기 때문에 믿고 기다려 주시면 언젠가는 성공한 대통령, 사랑받는 대통령으로 인정받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도 그 최전선에 서려한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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