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회] 안지연 의원, ‘강남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의 부실과 여러 의혹에 대해 지적’

[서울 강남구의회] 안지연 의원, ‘강남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의 부실과 여러 의혹에 대해 지적’

  • 기자명 이정우 기자
  • 입력 2023.09.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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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안지연 의원은 ‘강남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이 최초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140억원 1년후 약 200억 이상 총 공사비로 증가’

·안지연 의원, “당초 시설 규모를 120톤으로 설정하고 용역을 추진했을 때 충분한 검토가 있었을 것인데,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단가 상승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한다해도 공사비 대비 57.1%인 80억 원이 증가한 사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 서울 강남구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언 중인 안지연 강남구의회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 서울 강남구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언 중인 안지연 강남구의회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더퍼블릭=이정우 기자]  지난 97(), 서울 강남구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남구의회 안지연 의원(논현2, 역삼1‧역삼2)5분발언을 통해, 강남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의 부실과 여러 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강남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재활용품 반입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이와 관련하여 20222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수의계약으로 A업체에서 실시되었고 120톤 기준 약 140억원의 공사비가 적정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그러나 이후 A업체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또다시 A업체가 주관사로 포함되어 B업체와 공동이행 방식으로 20229월부터 기본 및 설계용역을 실시한 결과, 20234월 개최된 중간보고회에서 공사비가 220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시설 규모를 당초 120톤이 아닌 85톤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 기본계획과 다른 결과가 보고되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당초 시설 규모를 120톤으로 설정하고 용역을 추진했을 때 충분한 검토가 있었을 것인데,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단가 상승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한다해도 공사비 대비 57.1%80억 원이 증가한 사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업은 최초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140억원으로는 사업목적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52억으로 시설 일부를 개선하는 것으로 사업이 변경된 상태이다.

안 의원은 잘못된 사업방향을 인지하고 더 이상의 예산 낭비가 되지 않도록 사업 변경의 결단을 내린 점은 잘한 행정이나, 구민을 위해 쓰여져야 했던 기회비용까지 상실하게 된 불용액 114억원의 책임소재와 더불어 사업추진에만 급급하여 면밀한 사전검토 없이 일단 용역부터 진행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그간 진행된 강남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 관련 2건의 용역비로만 8억 원이 낭비되었고, 중장기계획으로 사업 추진을 재논의하게 될 경우 다시 용역을 발주해야 하는 예산낭비,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화 사업 자문위원회 또한 낙찰받은 업체 소속의 직원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점에 대해 집행부에서 위원의 제척사유 등을 꼼꼼히 살펴봤어야 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스스로 불공정성과 특혜성에 대한 의혹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지옂 의원은 총 공사비 200억 원 이상이 예상되는 사업에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업체선정 방식에 유감을 표하며, “강남구 행정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뼈저린 반성과 함께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을 강조했다.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foxlj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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